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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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화의 첫 장면은 화단이 철거되기 전, 솔이와 묻은 타임캡슐을 되찾으러 간 선재. 나중에 인혁이의 말과 함께 나오는 과거 장면 보면 이미 2019년에, 잊을 거라고 다시 안 올거라고 했는데 그 이후로도 종종 왔었나봐. 딱 철거되기 전에 때맞춰 나타나 가져갈 수 있었던 걸 보면. 그리고 그 잊을 거라는 이야기가 8화에서 가장 중요한 한 마디라고 생각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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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에서 재회하기로 한 약속은 아마 선재에겐 '약속'보다는 '핑계'에 가까운 의미였을 거야. 못 보고 사는 동안에, 안 보고 살고 있다고 해도 이 날은 꼭 만나자던 옛날 솔이의 이야기가 얼마나 깊게 남았을까. 추운 날, 꽤 오래 기다렸지만 목격담이 퍼지기 시작해 결국 솔이를 만나지 못하고 돌아가는 선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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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캡슐 속에 무엇이 있었는지 마침내 알게 돼. 20:23에 멈춘 태엽 시계와, 다시 흘러가는 시간을 선물해 주고 싶었다는 솔이의 편지. 34-2선재와 20선재 모두 이 편지를 처음 읽게 된다는 점이 가슴 아팠어. 너무 아름답지만, 손에 닿으면 손의 열기에 녹아 사라지는 눈송이 같은 솔이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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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화의 마지막 부분(첫번째 타임슬립 전과 일들이 비슷하게 흐르는 느낌을 받고서 한강에 가서 선재를 기다리다 만나고, 사고를 막기 위해 같이 있자고 말하는 솔이)과 겹치는 장면이 나온 후. 조용히 대화할 곳을 찾다가 선재가 호텔로 향하는 것에 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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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실에 갈 줄 알고 당황했던 솔이의 생각과는 달리 바에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게 되는 솔이와 선재. 이 때, 나오는 음악이 좀 크게 들려서 잘 들어봤더니 (타드 OST라 검방할게) ㅅㅇㅈㅇ의 ㄷㄹ이라는 노래였어. 이번 주, 14회에서 다시 이 바에 앉아 둘이 대화하는 장면에서도 이 음악이 쓰이는 걸 보니 뭔가 의미가 있는 걸까 싶기도 해.



Oh my darling oh my love

you are so mysterious

am I dreaming

my fantasy

Are you ready for the chance

this is the last question

whenever you're in doubt

you just believe in you

x is the miracle

finally I find you

stand by me wonder boy

you're the answer for me



가사가 너무 예쁘기도 하고, 결혼식 때 신부 입장곡으로도 꽤 많이 쓰이는 곡이라 솔선재 결혼 엔딩 복선(이라고 나혼자 우겨보는) 장면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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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너무나 간절히 보고 싶었지만 각자의 이유로 그 마음을 뒤로 감추는 둘. 새해에 한강에 나가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해. 이 때 마음을 숨기는 선재의 모습이 마치 2-3회쯤 보았던 19선재의 모습과 비슷하게 느껴져서 반가우면서도 찡했던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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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목격담이 퍼지고 인혁이 전화를 걸어오자 솔이가 휘말릴까봐 급히 자리를 뜨려는 선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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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를 막기 위해 밤 동안 같이 있는 것이 목적인 솔이는 주차장에서 선재를 자신의 차에 태우고 선재의 집으로 향하기 시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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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재를 위해 최대한 긴 시간 곁을 지키려고 고군분투하는 솔이와, 애니 등신대나 타임캡슐이 들킬까봐 전전긍긍하고 솔이가 오늘 밤 돌아가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기쁘면서도 고장나 뚝딱거렸던 선재의 동상이몽이 너무 귀여웠던 장면들.

괜히 TV나 옷방, 그림 (이 그림 솔선을 상징하는 파랑 + 노랑 조합이 너무 마음에 들더라), 집 방향이나, 식물 등 별걸 다 핑계로 어색하게 대화를 이어나가던 솔이는 선인장이 가짜인 줄 알고 손을 댔다가 찔리고 말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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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인장 가시에 손가락을 찔려도, 물에 빠져 위험할 뻔 했을 때도 상황의 심각한 정도와 상관없이 언제나 같은 크기로 솔이를 걱정하는 선재. 가시에 손가락만 찔려도 이렇게 놀라서 심장이 다 쪼그라든 표정인데 솔이가 ㅂㅇㅂ때문에 위험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을 때 선재의 마음은 어땠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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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집구경을 핑계로 할 수 없어져 라면을 먹고 가겠다는 솔이와, 그런 솔이의 애교에 단번에 녹아내려 계란까지 넣은 라면을 열심히 끓여주는 선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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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이는 선재의 약병들 속에 우울증 약이나 공황장애 약이 있지 않아서 안심하고, 선재는 솔이가 열아홉에 주었던 박하사탕을 아직 가지고 있음을 들키고 싶지 않아. 누군가를 오랫동안 잊지 못하는 사람들에겐 자신만의 작은 박물관이 생기는 것 같아. 물건을 버리는 게 꼭 마음을 버리는 것 같아서 흔한 사탕하나 버리지 못하게 되는 걸 보면. (사탕은 거의 균이 서식할 수 없는 환경이지만, 그래도 15년 정도 됐으면 찝찝하기 그지없는 건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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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을 먹고나니 또 다시 머무를 핑계가 없어 자는 척하는 솔이 곁에 선재가 다가와서 앉아. 2회 첫 장면에서 자기를 어떻게 알았고 어떻게 찾았는지 자꾸 캐묻던 선재가 생각나더라. 갑자기 내린 소나기처럼 불쑥 다가온 솔이가 반가우면서도 '나도 널 좋아해. 그리고 많이 보고 싶었어.'라는 진심을 듣고 싶어 계속 툴툴대는 모습을 보니.



꼭 생명이 다하지 않아도 솔이와 못 보고 살게 되면서 이미 선재의 시간은 멈춘 것 같아. 처음 만났던 열아홉과 마지막으로 보았던 스무 살 그 언저리 쯤에서. 아까 호텔로 이동하면서 잘 지냈냐는 솔이의 말에 '어때 보여?' 라고 대답하고 잘 지낸 것 같다는 솔이의 말에 '그럼 그런 거겠지'라고 대답했던 선재에게서 느꼈지던 그 공허함을 한 번 더 확인하게 되는 장면들. 몸이 15년의 시간을 지나오는 동안, 마음은 1년 남짓한 그 시간에 갇혀 돌고 또 돌았는데 행복할 수 있었을리가.



왜 이제와서 걱정이냐는 선재의 진심 아닌 그 말에 솔이는 다쳤을 거야. 선재에게는 이제와서지만, 솔이는 2008년 9월 1일에서 이 곳으로 돌아와서 줄곧 단 한 순간도 쉬지 않고 선재 걱정만 했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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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마음을 전할 길이 없고 시간도 꽤나 흘렀다고 생각해 그만 가보겠다는 솔이를 붙잡는 선재. 라면이 옷에 쏟아지는 바람에 솔이는 선재와 더 긴 시간 함께 있을 수 있게 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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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아입을 옷을 주고 솔이를 침실로 들여보낸 선재는 협탁 위에 타임캡슐을 두었음을 깨닫고 초조해하다가 솔이가 옷을 다 갈아입은 걸 확인하자마자 방에 들어가서 솔이를 내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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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탁 위의 타임캡슐을 급하게 이불로 가리는 바람에 이불 속의 애니 등신대가 드러난 그 순간, 놓고 간 옷 때문에 다시 방에 들어온 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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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피한 마음에 자기 게 아니라고 난리를 치는 선재와 그런 선재를 놀리던 솔이는 침대 위로 넘어지게 돼. 그리고 입보다도 말이 많은 눈빛들. 3자들 눈엔 서로 저 마음을 모를 수가 있겠나 싶은데, 정작 본인들은 상대의 마음을 확신하지 못해. 너무 가까이서 바라보아서 오히려 선명하게 보이지 않는 그런 마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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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 인혁이가 집에 오는 바람에 옷장에 급하게 숨은 솔이. 인혁의 입을 통해, 오랜 시간 한 순간도 변한 적 없던 선재의 마음을 듣게 돼. 어깨가 다 부숴지고도 방에서 수영에 관련된 물건을 하나도 치우지 못했던 그 마음처럼, 흘러가지 않는 시간에 기꺼이 갇혀서 기다리던 선재의 마음.



솔이의 집 아치 문에 달려있던 오렌지색 꽃은 아무래도 능소화. 꽃말은 기다림, 그리움이지. 집터가 부숴지고, 많은 게 변했지만 모두가 '아직도?'라고 말하며 그 그리움과 기다림을 이제 그만 부수고 싶어할 때도 당연히 '아직도.' 인 선재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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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혁이를 욕실에 던져넣다시피하고 다시 방으로 돌아온 선재는 타임캡슐을 발견한 솔이와 마주치게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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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재는 솔이를 집까지 데려다 주다가 스무 살 때 마지막으로 솔이와 나눴던 대화를 떠올려. 너무도 고맙지만 널 보기 힘들다는 솔이의 그 말. 그 기억에도 불고하고 솔이의 질문에 선재는 솔직히 말해. 타임캡슐을 미리 찾아놨고, 새해에도 한강에 갔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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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앞에 도착한 후, 긴 시간동안 여전히 변하지 않은 선재의 마음을 알게 된 솔이도 용기를 내서 마음을 전해. 내 마음도 같았다고. 정말 너무 간절하게 보고 싶었다고. 실은 단 하루도 늦지 않았지만 선재의 입장에서는 한참을 늦어버린 그 고백을 전하고 도망치듯 집으로 들어가 마음을 진정시키는 솔이와 미친듯이 계단을 뛰어올라가 솔이에게 향하는 선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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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서로 마음을 확인하고, 그리움과 애틋함을 담아 입맞춤을 나누는 장면. 얼마나 서로의 마음에 목말랐을까가 너무 와닿는 키스신이어서 그런지 길어도 길게 느껴지지 않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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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의 납치 사건을 아직 기억하지 못하고, 자신이 알지 못하는 선재의 이마 상처를 보며 보듬어 주고 싶은 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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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마침 동파된 수도를 고치러 오신 분 때문에 선재는 솔이 집에서 나오게 되고, 차 안에 앉아 드디어 마음이 서로 닿은 기쁨에 젖어있어. 그리고 그 모든 상황을 지켜보던 ㅂㅇ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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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마음으로 서로 바라게 된 것이 너무 기뻐서 하루종일 웃음만 나는 선재와 솔이. 그러던 중 솔이는, 금이가 모아논 돈을 투자로 상당히 많이 잃게 되어서 현주가 많이 화났다는 소식에 현주가 있는 산후조리원에 가게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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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금이와 결혼하지 않을 거냐는 솔이의 물음에 이어지는 현주의 대답.



그래 운명이 바뀌었다고 치자, 근데 바뀐 삶이 더 행복하다고 어떻게 확신해? 당장 오늘은 행복할 수도 있겠지. 근데, 내일은? 갑자기 온갖 나쁜 일이 터질지 누가 알아? 어차피 한 치 앞도 모르는 게 인생이고 살아보기 전엔 모르는 거야. 나는, 누가 다시 돌려보내 준대도 운명을 건 도박 같은 거 절대 안 해.



지금 이 순간을 소중히 하자는 울드의 주제와 맞닿아 있는 말이라 너무 좋았어. 그리고 13회 마지막에 드러난 솔이의 안타까운 선택이 겹쳐 떠올라서 안쓰럽고 슬프기도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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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로 돌아가는 길에 선재에게 걸려온 전화를 받는 솔이. 선재는 태엽 시계의 의미를 묻고, 흐르는 시간을 선물하고 싶었다는 솔이의 말에 '지금껏 멈췄던 시간이 이제야 흐르는 것 같아서.'라는 대답을 해. 솔이가 인생에 들어와 주어야만 흐르는 선재의 시간.



서로 오래 그려왔던만큼 만남을 하루도 미루고 싶지 않았던 선재는 오늘 밤에 보자는 약속을 하고, 보고싶다고 말하면 지금 다 때려치고 가겠다는 말을 해. 가장 달콤한 이야기가 가장 깊은 상처가 되는 솔이와 선재의 운명이 원망스러웠던 장면이기도 해. (물론 그렇지 않게 되는 순간이 곧 오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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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회사로 돌아온 솔이는 회의 중 자꾸 걸려오는 전화에 잠시 전화를 꺼두기로 하고, 둘은 각자의 바쁜 일상을 소화해. 선재는 늦은 시간까지 전화를 꺼둔 솔이를 걱정하기 시작하고, 차 주변에 있던 스토커를 발견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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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이는 퇴근 후에 차를 가지러 선재의 집을 향해 가다가 폰이 아직까지 꺼져 있었음을 확인하고 선재에게 다시 전화 하지만, 솔이를 만나러 가기 전 잠시 호텔에 들른 선재는 전화를 놓쳐. 씻고 나와서 콜백하지만 또 다시 엇갈리는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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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간, 선재네 근처에서 스토커를 발견하고 뒤 쫓는 사이에 ㅂㅇㅂ이 선재를 찾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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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커가 생각보다 너무 어린 아이라 모질게 몰아세우지 못하고 진심어린 충고 (좋아하면 그래도 돼? 그거 좋아하는 사람 더 힘들게 하고 괴롭게 하는 거야)를 하며 밥을 사 먹이는 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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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애에게 물을 가져다 주려다 TV 속 선재의 피습 사실에 충격을 받고, 그 가해자가 2008년에 자신을 납치하려 했던 ㅂㅇㅂ이라는 사실에 더욱 경악해. 그런 솔이의 모습과 함께 응급 수술을 받는 선재를 함께 보여주면서 울드의 딱 절반 지점인 8회가 끝났어.



이번 8화 속에 가장 진하게 그려진 감정은 '선재의 기나긴 그리움'이었어. 사람은 하루 평균 200 번 정도의 거짓말을 한다고 해. 거짓 없는 성격의 선재가 했을 유일한 거짓말은 '난 이제 솔이 널 그리워 하지 않을 거야', '이제는 진짜 널 잊을 거야' 같은 것들이었겠지. 단 1초도 진심일 수 없는 그 문장들. 그래서 솔이를 보지 못한 시간동안 선재가 했을 거짓말의 횟수를 대충 헤아려보았어. 100만 번 정도. 잊는다는 말부터 잊어야 진짜 잊는 거라는 말이 있잖아. 그래서 선재의 잊겠다는 말은 사랑한다는 말과 동의어인 것 같아. 그래서 이번 화 제목은 '100만번의 거짓말을 하는 동안'이야. 그 시간 동안 내내 솔이를 그리워했을 선재를 위한 제목이지.



오늘도 긴 글 함께 해줘서 ㄱㅁㅇ. 울드는, 전반은 전반대로 후반은 후반대로 이야기 하고 싶은 것들이 항상 많아지는 드라마라 리뷰를 쓰는 일이 매화 즐거운 것 같아. 곧 9화 리뷰도 들고 올게.



ㅊㅊ 선업튀 미니갤에서
  • tory_1 2024.05.24 00:50

    잊을 거라고, 이제 잊었다고 긴 시간 계속 스스로에게 말했겠지만 오히려 잊을 수 없었기에 더 그리워했을 선재가 보여서 8화가 슬펐던 것 같음

    그리고 상황을 어떻게 비틀어도 결국에는 이 결말밖에 없나 싶은 좌절도 솔이에게 이입해서 느꼈고...


    14화까지 나온 상태에서 이 리뷰를 보니까 삽선재 옷이 신선프레쉬 새벽배송 트럭 광고 옷이랑 같은 게 생각나서 소소하게 웃기고

    선재가 그렇게 빨리 계단을 올라 솔이네 대문을 잡을 수 있었던 게 어쩌면 태초선재의 기억이 무의식 중에 나타난 결과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드네

    리뷰 잘 봤어!

  • tory_2 2024.05.24 01:24
    나 이 리뷰 넘 좋아!!
  • tory_3 2024.05.24 02:01
    체고체고!
  • tory_4 2024.05.24 09:49
    왔다왔어😀
  • tory_5 2024.06.01 18:34
    리뷰 가져와줘서 고마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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