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이 될수록 데칼인 장면이나 대사, 앞에 나왔던 대사랑 연결되는 말 이런 게 많더라고
14화만 해도 지금 생각나는 게
시상식장 계단에서 마주치던 장면에서
3화 수영장에서 키스 전에 뒤로 넘어가던 솔이 잡아주는 구도, 솔이 짭다르크로 20선재랑 재회하던 장면 생각나고
태초선재랑 이어지는 근데 왜 울지 나 안 울렸는데
호텔바는 8화 호텔바 대화 흐름이랑, 성재경에서 2화 수달이 핑계대던 대화 흐름
솔이 집 앞에서 선재가 앞집 살았다는데 나 본 적 없어요 이건 2화 버스랑 5화 저수지에서 돌아오던 택시에서의 대화
아파트 복도의 솔이를 지켜보는 선재는 태초선재 그 장면
관람차 해피엔딩과 새드엔딩에서
솔이와 선재의 사랑을 바라보는 관점 대비도 있지만
태초선재와 지금 솔이의, 상대를 살리고 사랑을 잃은 데칼
대사 이어지는 건 아래 짤처럼
솔이가 운명 믿는다니까 선재가 다음에는 운명, 솔이가 우연이라고 하니까 다음에는 선재가 우연
13화에서 관람차 직원이 한 바퀴 서비스 더 드릴 테니까 좋은 시간 보내세요 하던 대사는
선재 시계로 한 번의 기회를 더 얻은 솔이로 연결
일행이라며 관람차에 뛰어들어오던 선재는
필사적으로 선재를 떼어내고 혼자 가려는 솔이의 운명에 스스로의 선택으로 또다시 발을 들이는 선재
이런 부분들로 한 화가 끝날 때마다 복습하고
운명과 선택으로 이루어지는 타임 슬립, 태초선재까지 아우르는 쌍방구원 로맨스 전개를 받아들이게 되는 것 같아
우리 드라마 정말 복습할수록 재밌어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