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유머
글쓴이 A 씨는 "'저분', '저 여성분', '선생님' 등이 있는데 차라리 사전적 의미도 있는 '선생님' 호칭을 보편적으로 만들지 언제부터인가 자기들끼리 애매한 연령대를 이모라고 부르는데 차라리 고모가 덜 기분 나쁠 지경"이라며 못마땅해했다.

그러면서 "집안일 해 주시는 분도 이모님, 아이 봐주시는 분도 이모님, 가전제품에도 이모를 붙인다"며 "가사 노동에 가깝고 아이에게 친근하고 수월해 보이는 젊은 여성이면 다 이모라고 부르는데 왜 이렇게 모욕적이고 짜증 나고 낯선 엄마로부터 그리 불리는 게 불쾌한가 했더니 지금 우리 사회가 이모 취급이 참 X 같아서 예민한 것이었음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A 씨는 '이모' 호칭에 대한 자신의 언짢음이 '아가씨'라는 호칭의 사례와 유사하다고 했다. 그는 "아가씨 호칭도 같은 의미에서 논란이 됐고 불쾌하다는 여성이 많지 않았나. 술집 아가씨로 생각해서 부르는 호칭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불쾌하게 여기는 여성이 많으니 이해하는 분위기가 됐고, 이모도 비슷한 사례에 들어간다는 뜻"이라며 "아이 엄마들이 가정부 부르듯 이모라고 부르는 게 아니란 거 저도 안다. 하지만 여성에 대한 많은 호칭은 저 같은 불편러들로 인해 변해왔다"고 부연했다.

A 씨의 의견에 일부는 "글쓴이 정말 피곤한 사람이다. 사회에서 만나기 싫은 타입", "한 번 보고 말 사람이 나를 뭐라고 부르든 무슨 상관인가. 이모가 욕도 아니고" 등의 반응을 보이며 A 씨가 과민하다고 봤다.

반면 일각에서는 "맞다. 가전제품에 이모 좀 붙이지 마라. 이런 말이 집안일은 여자가 한다는 인식을 강화한다", "난 50대인데 아줌마보다 '어머님'이 더 듣기 싫더라. 마찬가지로 젊은 여성들도 이모 소리 듣기 싫겠지", "그래, 그냥 선생님으로 부르자", "이모든 아줌마든 상대가 싫다면 안 쓰는 게 맞다"며 A 씨의 의견에 동조했다.

김송이 기자 (syk13@news1.kr)

https://naver.me/59iwGb7h
  • tory_131 2024.05.23 20:43
    나도 모르는 내 여자형제들이 이래많았나 싶고.. 누구 멋대로 이모래 ㅋㅋㅋㅋㅋㅋㅋ
  • tory_132 2024.05.23 20:44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4/05/23 20:47:42)
  • tory_135 2024.05.23 20:57
    이모라고 부르고싶으면 유산분할해줄각오로 불러 ㅋㅋㅋ 가족도아니면서 듣는 사람들이 싫다는데 꾸역꾸역 부르겠다고우기는 의도가뭐임 ㄹㅇ
  • tory_136 2024.05.23 21:01

    그렇게 불리우는 거 싫다고 하는데 하지 마라 좀

    싫다는데도 뭔 이모야 이모는

    내가 그런 호칭으로 불리우는 거 싫다고 

  • tory_142 2024.05.23 21:56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4/06/07 12:53:44)
  • tory_143 2024.05.23 22:02
    지나가는 아무개 남자한테는 친근한 호칭 그런 거 없으면서 여자 알기를 제일 우습게 보는 게 누군지ㅋㅋㅋㅋ 그러니까 가전에 이모이모하지
  • tory_147 2024.05.23 22:35
    걍 호칭 안붙이면 되자나 굳이 안불러도 되던데...
  • tory_148 2024.05.23 22:36

    사람이 싫다고 하면 싫구나~ 하고 안 하는 게 사람이지 귓구녕이 쳐막혔나 진짜 못된것들

  • tory_149 2024.05.23 22:37

    ㄹㅇ찐이모한테만 이모라고 부르라고ㅋㅋㅋㅋ

  • tory_150 2024.05.23 22:38
    예전에는 이모 삼촌 아가씨 미스김 등등으로 부르라고 배웠기 때문에 계속 쓰는 사람들은 그렇게 하는거고
    중간에 언니로 바꼈다가
    요새는 점점 여자도 사장님 선생님으로 불러주는듯
  • tory_151 2024.05.23 22:45
    아주머니~
  • tory_152 2024.05.23 22:58
    애낳은 애엄마들이 아줌마지ㅋㅋㅋ
  • tory_141 2024.05.23 23:47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4/05/23 23:50:27)
  • tory_128 2024.05.24 02:40
    누가봐도 언니뻘 나이인데 굳이 이모라고 정정하는거, 이모라는 호칭 쓰지 말자는데 굳이 아주머니라고 하는 거, 뭔가 일관된 맥락이 있어서 좀 웃기다.
  • tory_9 2024.05.24 18:52
    ㅎㄴ 같아 톨아...
  • tory_157 2024.05.24 23:27
    @9

    222 ㄹㅇ 너무도 한남같은 대응ㅋ

  • tory_153 2024.05.23 23:15
    ??: 아 듣기 싫든말든 난 이모라고 부를꺼라고~~
  • tory_154 2024.05.24 00:35
    여자한테 선생님 사장님 존칭으로 부르면 입에 가시가 돋는 병에 걸렸나봄
  • tory_156 2024.05.24 14:31
    내가 왜 느그 이모야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날짜 조회
전체 【영화이벤트】 허광한 파격적 연기 변신 🎬 <만천과해> 시사회 25 2024.06.19 998
전체 【영화이벤트】 제76회 칸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작 🎬 <퍼펙트 데이즈> 시사회 29 2024.06.10 7088
전체 디미토리 전체 이용규칙 2021.04.26 587980
공지 🚨 시사, 정치, 정책관련 게시물/댓글 작성금지 2022.03.31 491538
공지 🔎 이슈/유머 게시판 이용규칙 2018.05.19 1139642
모든 공지 확인하기()
497907 기사 [단독]뉴진스, 7월 '슈퍼내추럴'로 韓 음방 출격…5인 무대 성사될까 14:24 10
497906 유머 경제학 교수 "답이 좀 됐으려나?" 2 14:23 101
497905 이슈 라식 라섹하면 안구건조증 때문에 괴로운 이유 1 14:23 71
497904 유머 엄마한테 소심한 반항하는 후길똥 12 14:15 343
497903 이슈 <화인가스캔들> 김하늘×비 케미영상 "당신이 필요해요" 5 14:14 97
497902 기사 "당분간 맥도날드 감자튀김 안 팔아요"…판매 중단 이유는 22 14:10 1072
497901 이슈 전투중에 스킬명을 외치는건 정말 바보같아.jpg 10 14:03 872
497900 이슈 올림픽 비인기 종목 유일하게 중계한다는 캐스터 18 14:00 1214
497899 팁/정보 문명6 스팀에서 95% 할인 3250원 29 13:58 600
497898 기사 "이성으로 좋아해" 20대 조카 성폭행한 50대 삼촌…2심서 감형 23 13:57 797
497897 이슈 몰카 성범죄 의대생 “휴학해서 손해, 응급의학과 가서 속죄” 16 13:54 364
497896 이슈 안경사인 내가 절대 콘택트렌즈 안 쓰는 이유 16 13:53 1541
497895 유머 나 배민 요청사항 오타나서 개싸가지됨 ㅠㅠ. ㅋㅋㅋㅋ 6 13:52 619
497894 기사 “프러포즈존 없어서 결혼 안 하나?”… 대구 110억 사업 비판 목소리 34 13:51 989
497893 이슈 현재 SNS에서 돌고있는 칸예 내한 떡밥.jpg 10 13:44 1057
497892 이슈 충격적인 황소개구리 올챙이(혐주의) 16 13:44 1374
497891 유머 남녀 영혼 체인지했는데 마음대로 머리 자른 남주에 복수하는 여주 11 13:43 1379
497890 이슈 도쿄올림픽에서 신유빈과 붙었던 58세 선수 근황.jpg 12 13:40 1673
497889 이슈 6월 초 기준, 편의점 11개 운영하는 사장님이 말하는 운영 체계와 연매출액 10 13:36 747
497888 유머 오늘자 꼬리로 춤추는 김복보 5 13:34 798
목록  BEST 인기글
Board Pagination 1 2 3 4 5 6 7 8 9 10 ...
/

Copyright ⓒ 2017 - dmitor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