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걸 얼마 전에 느낀 게 클라랑 회의하러 갔었는데
같이 갔던 남자들이 클라 한 명 보고 너무 괜찮다고 다 그런 거야
근데 난 그 사람이 좀 별로였던 게 키 크고 피지컬 좋고 그런데 일단 몸을 드러내는 쫄티... 자아도취의 느낌... 너무 깎아놓은 조약돌 같은 느낌...
매일 프로틴 먹으면서 열심히 운동하고 열심히 공부하고 아 멋있는 나 이러면서 인스타 올릴 느낌
매일 에센스 자외선 차단제 챙겨바를 느낌
근데 남자들 취향이었는지 남자들이 난리 ㅋㅋㅋㅋㅋ
내가 그 사람이 그렇게 좋았냐고 놀리니까 남자들이 그 사람이 좋은 게 아니라 되고 싶은 남자라고 ㅋㅋㅋㅋㅋㅋ
나는 좀 자신한테 무심해 보이는데 걍 운동 열심히 하고 걍 공부 열심히 하고 인스타 안하는 남자가 좋아
근데 딱 봐서 남자다 싶은 느낌인 남자
로그인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