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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어쩜 그렇게 잘 울어요?


- 제가 맡았던 모든 캐릭터를 통 틀어서 제일 많이 우는 것 같아요. 감정도, 로맨스도 깊어서 눈물이 좀 많은것 같은데,

감독님이 섬세하게 디렉팅 해주시기도 하고, 대체로 선재랑 있을 때 많이 울어서 그때마다 선재오빠(변우석)도 앞에서 많이 도움을 줘요.

첫 화 시작한지 5분쯤 됐을까, 병상에 누워 있던 솔이가 "날이 너무 좋아서 살고 싶지 않은 사람도 있다"며 울 때

"살아줘서 고맙다"는 말에 또 울 때 같이 눈시울이 붉어졌어요.


- 브라운관을 넘어 감정을 전달하는 게 배우의 일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데 그게 통했다는 말처럼 들려서 엄청나게 감사하죠.

그리고 그 장면은 대본을 읽을 때부터 임팩트가 있어야겠다, 그래야 뒤이은 선재와의 일들이 더 대비될 것 같다고 생각해서 준비를 많이 하기도 했어요.

그 장면에서 솔이가 정말 많이 무너지고 망가져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연기하면서도 머리카락이 막 이렇게 내려오고 하는데

그냥 안 치우고 얼굴이 다 드러나지 않아도 자연스러운 대로 촬영했거든요.

무엇보다 엄마에 대한 고마움이랄까, 당시 곁에 복순 선배님(정영주)한테서 느껴지는 에너지도 굉장해서 저는 숟가락을 얹은 것밖에 없습니다.



Q. 메이킹 영상에서 엉엉울다 "오케이" 되자마자 말하죠. 혹시 기억나요?  한번만 다시하겠다고.   


- 그러니까요. 다시 왜? 보는 사람도 눈물 쏙 빠지게 해놓고.


- 거의 첫 촬영 부분이라 정확하게 기억나진 않는데, 저는 스스로에게 굉장히 엄격한 편이라서 제 연기에 한 번도 만족한 적이 없지만, 빠른 시간 생각했을때 지금 한 것보다 더 잘할 수 있을것같다는 확신이 딱 드는 순간에는 "한번만 다시 하겠다"고 하는 편이에요. 그때도 그랬을텐데, 지금 생각하니 다시 했어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던 것 같네요. 프흐흐흐  하지만 끝까지 해본 것에는 후회없다.


Q. 이번 인터뷰가 공개될 때면 선재 업고 튀어가 막을 내릴 즈음일 거에요.


- 시원섭섭해요. 솔이랑 선재가 제게 마치 파도처럼 계속 계속 밀려드는데 이게 점점 사라질 거라고 생각하니까 ...

그런데 진짜 안 믿겨요. 오랜 기간 임솔이 저와 굉장히 가깝게 붙어 있던 친구이기도 했고,

10대, 20대, 30대 솔이를 지나오면서 임솔의 일기장을 보는 느낌이었거든요. 싱숭생숭해요.




  • tory_1 2024.05.23 01:23
    혜윤배우 앞으로 더잘되길
    어쩜 한번을 힘들엇다는 얘기를 안하냐...
    진짜프로다
  • tory_2 2024.05.23 01:25
    선재오빸ㅋㅋㅋ 우리도선업튀 못잃겟는데 솔 그자체였던 혜윤은 얼마나 힘들까
  • tory_3 2024.05.23 01:27
    솔이 진짜 승승장구했으면...
  • tory_4 2024.05.23 01:27
    진짜 믿보배 됨 차기작 기대된다
  • tory_5 2024.05.23 01:28

    맞아 저 1화 메이킹 기억나ㅋㅋㅋ솔본 자체가 저런 마음으로 솔이를 연구하고 연기해줘서 지금의 선업튀가 나왔으리라 생각됨ㅋㅋㅋ

    근데 솔본 자체는..원래 눈물 없는 편이라는게 진짜ㅋㅋㅋ아니 그렇게 많이!!! 다양하게 아름답게 울었는데?????

  • tory_6 2024.05.23 01:28
    연기 정말 잘하고 프로야
  • tory_7 2024.05.23 01:34

    혜윤이 더 더 주목 받고 잘됐으면 좋겠어

  • tory_8 2024.05.23 01:37
    차기작 무조건 볼꺼야
    어하루때도 진짜 잘한다 했는데 너무 앞으로가 기대됨
  • tory_9 2024.05.23 01:44
    혜윤아 응원한다 ㅠㅠㅠㅠ
  • tory_10 2024.05.23 01:50
    솔아 임솔~~~~
  • tory_11 2024.05.23 02:32
    보는 나도 솔이 감정에 빠져서 허우적대면서 못빠져나오는데
    솔이를 연기하는 솔본은 촬영 끝나고 얼마나 아쉬웠을까
  • tory_12 2024.05.23 05:47
    진짜 배우 김혜윤은 너무너무 멋있는 사람이구나
  • tory_13 2024.05.23 08:30

    진짜 솔이 제일사랑하는게 김혜윤이네  "솔이랑 선재가 제게 마치 파도처럼 계속 계속 밀려드는데 이게 점점 사라질 거라고 생각하니까 ...

    그런데 진짜 안 믿겨요." 우리도 그래요 안 믿겨요 ㅠㅠ 계속 좋은 작품으로 만났으면 좋겠다 김혜윤이라는 배우의 또다른 모습을 보고 싶어 얼마나 작품에 빠져있을지 그 모든 순간이 빨이 왔으면 좋겠다. 소처럼 일해요 혜윤씨   


  • tory_14 2024.05.23 08:37
    지금 연출 맡은 감독님이랑 한번 더 만나서 로코 해줬음 좋겠어.. 감독 두분 다 디렉이 되게 섬세하고 좋더라고. 김혜윤도 이해도가 높고.. 이번에 감정소모 너무 많았으니까 밝고 경쾌한 드라마에서 많이 웃는 연기 보고싶어ㅜㅜ
  • tory_15 2024.05.23 08:45

    선재랑 동갑아님?ㅋㅋㅋㅋ귀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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