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진짜 한잔도 못하는데 텐션 잘 맞는친구면 진짜 노상관 ( 술 안먹으면 난 내가 총무맡고 그 친구 술값빼는편 )
근데 여러 그룹 중에서도 2차부터는 마구먹고 이런저런 이야기 텐션올라서 막 하는 무리가 있는데 거기에 처음부터 끝까지 은은하게 모든 주제를 다 듣고 맞장구치는 친구는 괜히 좀 불편하긴 하더라. 못할말 한건 아니지만 19이야기부터 온갖썰 다 풀면서 떠드는데 딱 그 술 안먹는 친구만 셀털도 없고 늘 즐겁게 듣는 포지션이라.
난딱저타입 친구가 두명있었는데 한모임은 술안마시는 친구가 총무역할...인원도많고 자주만나는게 아니라 한 번 만나면 밥먹고 술먹고 노래방까지 가는 그런 모임이었는데 저친구는 분위기 안깨고 잘놀고 마지막에 제정신으로 친구들 다 수습해서 집에보내줌. 얘한테는 다 고마워하고 2차부터는 걍 돈내지말라하고 이런데 한친구는 (각각다른모임) 오기는 오는데 왜오지 싶을만큼 그냥 조용조용있고 좀 자리길어지면 지루한티내고 뚱하게있고 어쩌다 만나서 흥올라서 즉흥적으로 술자리되고 이런거 아닌이상 술못마시는게 챙겨줘야 할 일인지 모르겠는데 본인이 뚱하니 한번씩 챙겨줘야하고 이래서 아니 왜 술도안마시면서 여기따라와서 저러고있나 솔까 좀 그래....ㅋㅋㅋ
어차피 여럿이서 술마시면 술 쎈애들은 아무리 마셔도 안취하는 경우 있고 술취하는거 싫어해서 자기 주량만큼만 마시는 친구도 있고 꽐라되는 친구도 있고 그런거 아닌가 술을 마시냐 못마시냐 문제가 아니라 분위기에 낄수 있는 스탈이냐 아니냐가 중요한듯 술안마셔도 호프집가서 논알콜로 안주먹으면서 분위기 띄워서 잘 노는 사람들은 상관없지 건강적인 문제로 술 못마시는 사람도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