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1월 15일자 광수생각.
이 만화의 성차별 의식에 문제를 제기한 것은 여성주의 저널리즘 일다밖에 없었음
천박한 비유의 극치 ‘미개봉 반납’
우선 이 만화는 개봉이라는 천박한 비유를 사용했다. 그리고 그 속의 명백한 처녀와 비처녀의 이분법. 이것을 가르는 잘못된 순결 이데올로기. 또한 반납이라는 용어로 여성을 물상화 시킨 것. 대체 누가 누구에게 무엇을 돌려준다는 것인가? 그리고 여성의 일생을 오로지 섹스 경험의 유무로써만 평가한 것. 이것들 모두가 조합돼 ‘미개봉 반납’이라는 얼토당토한 우스갯소리가 탄생했다.
데뷔 초기 주목받았던 인간에 대한 따뜻한 시선은 어디 가고(기억도 가물가물하지만) 이따위 저급한 유머만 남았는지…
출처 : 여성신문(http://www.womennews.co.kr)
다른 독자들은 오히려 웃고 즐기자, 웃기기만 하다는 등 아무 문제의식 없는 반응.
오히려 여성들이 문제의식 못 느끼고 더 크게 즐기는 것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