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정원
오랜만에 웹소 아닌 소설을 읽었는데

책장이 진짜 후루룩 뚝딱 넘어갔음ㅋㅋㅋ

성별 반전 소설에 넘어간 적 별로 없었는데

키 170부터 잉...? 했다가 다음 장에서 육성으로 헐 나왔네

극초반 교실 장면에서부터 가해자 쌍욕하면서 봤는데

피해자가 남자라서 마음이 가벼워졌어 이래도 되나?

어쨌든 이 소설에서 가장 아쉬웠던 건 마지막 문장

가해자가 경비 죽음 방조한게 그리 임팩트가 크지 않았는데

가해자의 악함과 비인간적인 면모를 강조하는 거라 쳐도

그래서 어쩌라고 싶은 결말이었어

아무튼 중간중간 뻔한 전개도 있었고 (사인이 익사라든가)

캐릭터들이 충분히 설명되지 못했다는 느낌도 들지만
(완벽주의 아내가 인생 망한 남편을 왜 도와주나 이혼이 본인 인생의 오점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동성 미성년과 불륜 저지른 남편이야말로 이혼과 비교할 수 없는 오점 아닌가)

킬타용으로는 아주 만족스러운 소설이었다
  • tory_1 2024.05.23 02:10
    헐 난 사인이 익사인거보고 소름돋았는데 ㅋㅋㅋㅋ 남자인거 반전 1도 생각못해서 개놀랬었어 ..ㅋㄷ도 없이하냐고 개욕했는데 ㅋㅋㅋ 근데 마지막 문장 감상 나랑 똑같다 ㅋㅋㅋ 보고 ㄹㅇ 그래서 어쩌라는거지 싶었음.. 갑자기 졸렬한 느낌 심히 나서 이상했음
  • tory_2 2024.05.23 07:09
    1. 선생이 미성년자 제자랑 관계하는 미친짓을 하는데 ㅋㄷ도 없다
    2. 옆집 할머니가 여고생(으로 추정했던) 손녀랑 둘이 사는데 옆집 아줌마는 문 고장난 걱정을 할머니한테만 한다. "할머니도 여자인데 문 빨리 고쳐야죠" 이런 느낌으로.

    이 두가지를 읽으면서 이상하게 생각했는데 남자일줄이야 ㅋㅋㅋㅋㅋㅋㅋ 남자일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지....
  • tory_3 2024.05.23 08:35

    난 사인 익사보고도 엄청 놀랐....  ㅋㅋㅋㅋ

    토리랑 마찬가지로 킬링타임용으로 너무 만족스러웠음 나중에 남자인거 밝혀지고 소리질렀잖아 ㅋㅋㅋ 다현이라는 이름 자체가 나한텐 중성적인 이름은 아니고 완전 여자이름 느낌이라... 


    근데 중간에 여잔데 남자애가 저렇게 때린다고 싶은 장면 있어서 눈살 찌푸려졌는데 남자인거 밝혀지고 그 찝찝함을 덜었음...  마찬가지로 나도 마지막이 좀 허무하긴 하더라

  • tory_4 2024.05.23 11:45
    난 자꾸 인칭대명사 안 나오고 이름 나온 거랑 어렸을 때 사이 좋았던 남자애가 때리고 괴롭혔다는 거랑 시신 발견되고 한 번쯤 정액 얘기가 나올 법 한데 안 나온 거 보고 남자애인가? 싶었는데 진짜라서 ㄴㅇㄱ
  • tory_5 2024.05.23 16:48
    나는 다현이가 남자인거 사인이 익사인거 다 예상못했어 그래서 읽으면서 충격의 연속이었음
  • tory_6 2024.05.23 17:46
    익사, 남자 다 예상 못했는데 익사인 건 좀 놀랐고 남자인건 의외로 그렇게 놀랍지 않더라고ㅋ 충분히 예상 못한 내용인데 왜 이 반전에 내가 안 놀란건지는 모르겠음ㅋ
  • tory_7 2024.06.03 11:49
    나도 익사 남자 다 예상 못함 작가가 의도한 길대로 충실히 따라감 킬링타임용으로 잼났어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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