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은 타고나길 눈치가 없었음. 또래 친구들이랑 어울리고 싶었지만 이따금씩 분위기에 안 맞는 언행 때문에 아이들이 기피해서 항상 혼자 지냄.
학교 들어간 이후에는 더 심해져서 따돌림도 당함. 대놓고 같은 반 아이들로부터 욕설 섞인 문자 받는걸 부모가 봤음에도 자식이 별 일 아니다, 괜찮다 둘러대서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감.
성인이 된 자식은 학창 시절 후유증으로 인해 우울증 등 정신 질환을 얻게 되고 자기가 이렇게 된 원인이 부모의 방관 때문이라고 생각함.
자식이 또래 애들에게 겉도는 게 보이면 부모가 적극적으로 개입을 하거나 성격 개선을 위해 노력을 해줬어야 했는데 손 놓고 가만히 있지 않았냐고 화내고
부모 입장에서는 그렇게 괴롭힘 당하는 게 심하고 힘들었으면 직접 얘기를 했었어야지 입 다물고 가만히 버티고 있는다고 누가 알 수 있겠냐면서 본인도 스스로를 위해 성격을 바꾸려고 노력도 안 해놓고 왜 모든 걸 부모 탓으로 떠넘기냐는 입장임.
이런 상황에서 누구의 책임이 더 크다고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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