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물 앨범 미리 팔았다가 원하는 주에 차트 성적 올리려고 배송하기 = 이거 자체가 비상식적인 전략 아니야?
예판도 아니고 이미 나온지 한참된 앨범인데 누가 봐도 차트용 목적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잖아
(테일러 억까라고 할까 봐) 이거 테일러만 지적받는 문제도 아님
한창 실물 싱글 음반 찍어서 차트 성적 올리는 전략 성행하기 시작했을 때도 (아 근데 또 그 근원에는 테일러가 있기는 하네...)
CD, 바이널, 카세트 찍는데 시간이 워낙 오래 걸리니까 (특히나 코시국에)
미리 예판 받아서 차트에 반영하고 실제 음반은 심지어 1년 넘게 걸려서 배송하는 경우가 허다했음 (비버 위켄드 테일러 등등)
그 가수들 다 차트 교란이라고 욕 먹고 비판받았는데 이 비정상적인 짓이 하도 일반화되니까
이제는 가수들이 싱글 예약받았다가 빌보드 1위 가능할 때쯤으로 타이밍 맞춰서 배송하는 게 "전략" 소리 듣게 된 거
지금 테일러 앨범 얘기도 마찬가지임
자꾸 발매된지 한참 된 음반 사인 시디며, 한정판 음반이며 예약 받았다가 원할 때 배송해서 차트에 올리는 게 반복되니까
이제는 이게 "전략" 소리 들음 (근데 테일러 이외에 이러는 가수는 없다시피 함...)
이 와중에 테일러가 이번에 또 선 넘어서 이번에는 실물 실체도 없는 디지털 음원을 예판하는 희대의 전략을 또 내놨잖아
테일러 상술, 전략 비판 나오는 게 이 지점이야
테일러 우주 최강 팝스타고 지금 지구상 모든 기록 깨부수는 원탑 맞고
팬들도 테일러 스위프트 이즈 더 뮤직 인더스트리 라는 카피에 자부심 느끼면서
왜 원톱 가수가 시장 교란하는 행위를 단순 영리한 비즈니스 전략이라고 추켜세우기만 하느냐는 거지
굳이 안 해도 될 행동을 계속 하고 있잖아
그리고 팬들이 똑같은 음반을 계속 구매하게끔 유도하는 부분도 비판의 대상임
요즘 리테일 별로 바이널 색깔 다르게 내는 건 모든 가수가 다 하는 행위인데
바이널도 비싸서 일반 팬들은 원하는 색깔 하나 정도만 구매하는 게 일반적임
근데 테일러는 버전별로 바이널 색깔뿐만 아니라 커버랑 아트워크도 다르고 트랙리스트도 다 다름
심지어 예판받은 CD, 바이널이 무색하게 31트랙짜리 앤솔로지를 발매일에 내놨는데
이건 아직 실물 찍지도 않음... 팬들은 이거 나오면 또 당연히 다 사겠지?
그 와중에 디지털 앨범을, 또 커버 바꾸고, 또 버전별로 트랙리스트 다르게 해서 3종이나 내놨음
> 요즘 누가 디지털 음원을 들어... 팬들도 그거 사더라도 다 스밍 돌리지...
그리고 저 음원 살 정도면 이미 기존에 다른 버전 음반들 다 구매한 골수 팬들일 텐데
이런 테일러 상술은 분명히 비판받아야 마땅하다고 봄
시장 원톱 1인자, 생태계 최상위에 있는 사람이 이런 행위를 반복하고
다수의 팬들이 이걸 당연한 전략이라고 인정하면서 시장이 교란되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