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원 콩담백면 비빔국수

식감은 소면과 곤약면의 중간정도. 씹을 때 오독오독 끊기는 느낌이 좀 있어서 소면느낌은 전혀 아니고 곤약면 느낌이 좀 나지만 그래도 불쾌한 냄새도 없고 곤약면에 비하면 먹을만함. 소면처럼 양념과 잘 어울리지는 않지만 곤약면처럼 완전 따로 노는 건 아님.

양념의 맛도 다소 애매함.뭐라고 표현할지 모르겠지만 열량 줄이느라 어쩔 수 없었는지 어딘가 부족함이 좀 있어. 이걸 속세의 맛이라고 맛있다고 하는 다이어터분들은 속세를 대체 얼마나 떠나계셨던가요. 속히 돌아오세요ㅎㅎㅎ

하지만 이 모든 애매한점을 다 무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1인분 85Kcal라는 미친 열량임. 진짜 대체 무슨 짓을 하면 비빔국수 한끼에 열량이 이것밖에 안나오는 걸까. 심지어 면만 따로 보면 열량 30Kcal밖에 안돼. 곡식으로 만든 게 이 열량이 말이 되냐고ㅎㅎ

대체면 중에 풀무원 실키 두유면처럼 소면에 훠얼씬 가까운 제품도 있지만 나는 앞으로 대체면을 먹는다면 열량이 절반도 안되고 가격도 더 저렴한 콩담백면을 주로 먹게 될 듯. 물론 주로 먹게되는 건 밀가루소면이겠지ㅎㅎㅎ

아 그리고 이 제품은 콩으로 만들었다는 걸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단백질 함량이 처참하니까 계란이나 고기 꼭 곁들여서 먹도록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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