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엘리아스 ‘대체 선수’로 시라카와 영입…KBO 역대 7번째 일본인 선수

SSG가 로에니스 엘리아스의 부상 공백을 메워줄 대체 외국인 선수로 우완 시라카와 케이쇼(23)를 영입했다.

SSG는 22일 “대체 외국인 선수 영입 제도를 통해 일본 독립리그 출신인 일본인 투수 시라카와를 총액 180만엔에 영입했다”고 밝혔다.

시라카와는 일본 도쿠시마현 출신으로 2020년 일본 독립리그 도쿠시마 인디고삭스에 입단, 3년간 팀의 에이스 선발 투수로 활약했다. 올 시즌엔 6경기(29이닝) 4승1패 평균자책 2.17을 기록했다.

SSG는 시라카와가 최고 시속 150㎞ 직구를 던지며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변화구 제구력도 안정적인 선수라고 설명했다.

구단 관계자는 “대체 외국인 선수 영입 제도 도입에 따라 일본 독립리그를 중심으로 대상 선수 리스트 작업을 진행해왔다”며 “국제 스카우트를 직접 파견해 대상 선수들을 관찰한 후 시라카와를 최종 영입했다”고 전했다.

KBO는 올해부터 기존 외국인 선수가 다쳐 6주 이상 치료가 필요한 경우 해당 선수를 재활 명단에 등재하고, 그 선수가 복귀할 때까지 대체 외국인 선수가 경기에 출장할 수 있는 신규 제도를 도입했다.

SSG는 이 제도를 활용해 좌측 내복사근 부상으로 6주 이상 이탈이 불가피한 엘리아스의 대체 선수로 시라카와를 뽑았다. 엘리아스는 재활 명단에 올랐다.

시라카와는 “KBO리그에서 야구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려 매우 영광”이라며 “한국에서도 내가 가지고 있는 장점을 잘 발휘해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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