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점심 먹는 사람들이 맨날 메뉴 안 고르고 아무거나 같이 먹겠다 하는 게 가끔 짜증나는데

내가 회사에 대한 짜증을 그사람들한테 굴절분노 하는 거겠지??
그래도 가끔은 메뉴나 가게나 뭐라도 생각해줬음 좋겠어....ㅠㅠㅠㅠㅠ
오늘 뭐 같이 먹을지 의견 물어보면 매번 아무거나요~ 아무거나 따라 먹을게요~ 이러는데 그럼 나만 맨날 생각해야하잖아
엠벼 과몰입일지도 모르겠는데 나만 j거든
내가 나서서 먼저 어디 가자 얘기 안 하면 아무도 메뉴를 바로 결정하지 않고
만약에 어디 골라서 갔는데 그 가게 붐벼서 바로 못 먹으면 나와서 갈만한 다른 가게도 생각하지 않아
어느날 내가 편의점 음식 같은 걸로 간단히 먹겠다고 빠지면 그때서야 이것저것 얘기 나오는데 결정까지 엄청 오래걸리는 거 같음
같이 좀 골라줬음 좋겠다... 맨날 나만 생각하고 결정하고 그들을 내가 통솔하는 느낌임...ㅠㅠㅠㅠ
난 점심시간 다 됐는데 아직도 어영부영 어디갈지 생각도 안 하고 아무데나 걍 가는 거 안 좋아하고 미리 결정하는 게 편한데 나만 그런가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