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 말 흘려들었다가 일 키움...

40개월
애가 2주 전쯤에 발가락 사이에 뭐가 낫다고 물었고
안 아프고 안 간지럽다길래
병원 가보자 해놓곤 대수롭지 않게 여김
그 사이 감기로 소아과 3번이나 갔는데
물어봐야지 생각해놓고 막상 가선 까먹음
아이가
어제 엄마 이거 아직도 있어요 해서
만져보니 이젠 아프대 그 사이 좀 더 크고 딱딱해졌고
남편이 보더니 티눈 같다고 병원가야 한다고 ㅜ
당장 오늘 하원하고 피부과 가보니
사마귀라네...
약 바르고 집에서 잘라내라고
며칠 해보고
안 되면 병원와서 파내야 한다고
아플 건데 아이가 어려서 협조가 될지 모르겠다고 ㅠㅠ
진작 병원 갔으면 약으로 해결됐을 것 같은데
맘이 무겁다....

쌍둥이 둘 거의 매일 독박으로 키우다보니
뭘 계속 놓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