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짧은 경주여행기

경주...

라떼 수학여행 필수코스 였는데...

주변 젊은 친구들이 갔다왔다고 추천추천 하길래 마음에 담아두고 있다가

날씨가 너무 좋길래 못참고 급여행 갔어

나의 일정

1일차

1.경주고속버스터미널

2.불국사

2-1 유니정원(찻집)

2-2 음식점

3.경주박물관

4.동궁과 월지

5.첨성대

6.대릉원

7.데헷

2일차

1.김용경 경주빵 찰보리빵

2.료코

3.어서어서

4.향미사

5.242카페

6.경주고속터미널

1.경주고속버스터미널

단연 여행갈때 1순위는 기차인데

경주는 기차역이 숙소나 황리단길과는 꽤 떨어져 있어서 버스가 훨~씬 접근성 좋더라구

버스터미널에서 내려서 반대편 버스 정류장에서 불국사 가는 버스 기다림

20분에 한대씩 오더라구

2.불국사

생각보다 크지는 않은데 부지가 엄청 넓은 느낌

큰 동산같이 만들어진 정원을 돌아돌아 올라가면 불국사가 보임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가이드와 함께 구경중인데

슬쩍 옆에 껴서 역사 같이 들었어

2-1 더위먹기전에 카페 찾아헤맴

냥이 발견

서늘한 그늘에서 쉬고 있음

2-1. 유니정원(찻집)

정교한 화과자 보이니? 실제로 보면 더 정교하고 예쁨

사장님이 직접 만드셨다고 써있는데

여름만 아니었으면 몇 개 사가고 싶은 퀄리티

녹차랑 먹으면 좋겠다 싶었지만

새콤한 오미자차 먹으면서 기운돋아봄 ㅜ...

창 바깥으로 보이는 쨍한 하늘과 잘 어울리는 

조용한 카페야

가기전에 얼른 찍은 카페 외부

가는길에 다른 냥이 발견

귀엽게 리본을 하고 있으나 나를 보자마자 마장가귀 하는걸 보고 서둘러 물러났어 ㅋㅋ

산채 비빔밥인데

너무 노맛이라 업체명 미기재 ㅜ...

아무맛도 나지 않았다

3.경주박물관

버스타고 박물관 gogo

넓고 큰 부지도 감상하고 유물 상태들이 좋아서 구경하면서도 신기했어

귀여워서 찍은 새 토기

디테일해서 놀란 유물 

뭔가 해마를 닮은것 같기도 하고...

조카랑 닮아서 찍은 원숭이

만나면 보여줘야겠다.

유명한 유물. 

얼굴무늬 수막새

이 모양으로 화과자도 있고 빵도 있고 은은한 미소를 보면서

같이 마음이 평온해짐

열심히 구경하고 

저녁까지 시간때울겸 아아 보충할겸 뒷쪽 이디야로 ㄱㄱ

아아 마시면서

독서 삼매경

너무 재밌게 잘읽었어

여행지에서는 추리소설이 읽기 좋다.

4.동궁과 월지

박물관에서 15분 정도 걸어서 동궁과 월지 도착

해지기 전에도 이미 사람이 많다.

해지면서

한 300명 정도랑 호수 같이 돌기 시작

호수 사진 얼른 찍고 빠지고 싶었는데 빠져나올수가 없어서

다같이 호숫가 강제 산책 ^^;;

사람들도 같이 돌면서 당황스러워함ㅋㅋ

돌다가 찍은 옆 정경

아름답더라구

어어? 하면서 후문 도착

멀리서 해가 지기 시작하는게 보이네

5.첨성대

200명 정도의 사람들과 같이 첨성대로 이동 시작

이게 단체 관광하는 느낌이구나!

생각보다 작지만

근처 공원을 잘 조성해놓기도 하고 밤산책 하기 딱 좋은 곳 이었어.

6.대릉원

분명히 야간에도 구경하는 사람이 있다고 했는데

진짜 나빼고 아무도 없어서

오싹오싹

벽너머로 사람들 떠드는 소리가 들리는데

대릉원에는 아무도 없어..

천마총쯤 가니 사람들 보이기 시작

7.데헷

저녁 마무리로 맥주&하이볼&치킨이 땡겨서 숙소 근처 맥주집에 들어갔어.

경주는 유서깊은 관광지인데도 뭔가 사장님들도 그렇고 정이 있는 느낌

유린기 치킨? 같은거였는데 맛있음!

하이볼도 맛있으나 경주 맥주를 못 먹어서 아쉽...

여행가면 로컬맥주 먹어보는 취미가 있어서 열심히 찾아봤지만 검색 실패해서

걍 테라먹음

과일도 같이 깔아주셔서 과일안주가 필요없다.

8. 숙소도착

경주현호텔 

여성전용 1인숙소라는 키워드를 보고 예약했어.

새로생겨서 할인도 하겠다. 가격 만족쓰 작게 파우더룸같이 공간도 있고

화장실과 샤워실이 분리되어 있더라구?

깨끗해서 마음에 듬

시내와 떨어져 있는만큼 소음이 적었다.

베개가 빵빵해서 꿀잠잤어

1일차 끝~~

2일차 시작!

뒹굴뒹굴 잘자다가 

체크아웃 시간되어 나왔어.

1.김용경 경주빵 찰보리빵

별점이 가장 높더라구 숙소에서는 20분 정도 걸어야되서 

갈?말? 했지만 경리단길도 다시 볼겸 좀 겸사겸사

10개들이도 있어서 2팩 샀는데

단걸 싫어하는 엄마가 4개를 드시더라구?

잘사온듯

2.료코

웨이팅이 어마무시하다길래 오픈시간 맞춰서 왔는데

와우 내앞에 9명~

이었지만 혼밥손님이라 바로 들어감;;

더워하던 손님들을 뒤로하고 매장으로!

돈까스와 오므라이스 치열한 내적 갈등을 거쳐 오므라이스

음~ 뭔가 신서유기에서 나왔던 오므라이스가 이맛이겠구나 하는 오므라이스였음

건물들이 하나하나 예쁨!

뭔가 경주시에서 신경을 많이 쓰는 느낌이야

상점 뿐만 아니라 도로도 깨끗하고 곳곳에 페인트칠이 잘되어있음

포토이즘도 물론 에쁨

3.어서어서 서점

사진 생략

협소하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작달만한 공간에 가득 차있는 10명의 관광객을 보고 다시 나감

책들을 험하게 본 흔적이 있어서 책친자는 괜히 맴찟

4.향미사

맛있다는 얘기에 왔지만

무난한 공간에 가득 차있는 30명의 관광객을 보고 드립백만 얼른 사서 나감

평일에 다시 와보고 싶군

5.242카페

고속버스 터미널 바로 근처인 카페

짐맡기는 서비스도 한다는데

공간도 굉장히 크고 사장님도 매우 친절하심

2층으로 올라갔는데

경주는 카페 안에도 박물관이 있어??

심지어 상태가 좋음...

사장님의 소장물인걸까...

+ 근처 구경하다가 찾은 희한한 체험공간?

도끼를 던질수 있다는데

사람들도 만족도가 높았어.

뭘까... 리얼도끼라 더 신기해

+ 마지막으로 십원빵 구매

바로 구워주시더라고 좋다. 안에 모짜렐라 치즈인데

피자맛소스도 하나 나왔으면 더 좋겠다.

+ 오는길에 버스에서 완독한 책

넘 재밌어서 한권 뚝딱

경주 여행끝~

평일껴서 가보고 싶네

야경 강추야

다음에는 시티투어버스타고 쭉 돌면서 바다쪽도 구경하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