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토리숲

톨하

방탈이라면 미안해 

댓글 보고 지우거나 할게..


일단 여기 방톨들에게 물어보고 싶어서 글 써보아..


아기 낳고 난 뒤에 

남편이랑 정말 많이 싸우면서 지냈어

물론 잘 지낼 때도 있었지만 

둘 다 회사를 다니면서 양육을 하려니 쉽지 않은 게 사실이더라 


나는 남편한테 이제 사랑이라고 부를 수 있는 감정을 다 쓴 거 같아 

남편도 마찬가지로 보이고.. 

근데 우리 아기는 아직 33개월이고.. 이렇게 낳았는데 모든 사랑을 다 주고 키워주고 싶어 우리 아가만큼은..

그래서 냉전이 벌써 몇 달째 진행중이지만 아기 데리고 주말마다 같이 놀러다니고 서로 업무분장 칼 같이 짜서 

자기 할 일만 하면 터치 안하면서 그렇게 살고 있어 


아직 아기가 어려서 눈치를 못챘겠지만.. 그리고 남편이랑 나 둘 다 아기한테는 무장해제라서 잘 웃고 놀아주니까 모르는 걸 수도 있는데..

이런 상태로 그냥 쭉 살아도 되는 걸까?... 

아기를 위해선 이혼을 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은데.. 그게 맞는 생각이겠지? 

어제 둘이 얘기해서 이제 돈 모아서 쓰는 것도 각자 따로 하자고 얘기했거든 

우리 아기한테 가장 좋은 것은 물론 남편이랑 다시 잘 지내는 거겠지만 

그러기엔 정말 쉽지 않을 것 같아.. 

가슴에 큰 돌이 턱 하고 얹혀진 것 같아 퇴근하고 아기한테 뽀뽀해주고 온갖 사랑을 다 주고 싶은데 남편만 보면 진짜 질색팔색 너무 싫어서... ㅠㅠ 

마음을 너무 많이 다친 것 같아... 

이런 매일매일이 지치고 내 마음도 힘들고 그래서 글 써보아...

내가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 tory_1 2024.05.20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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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2 2024.05.20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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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3 2024.05.20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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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4 2024.05.20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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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5 2024.05.20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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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6 2024.05.20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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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7 2024.05.20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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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8 2024.05.20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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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9 2024.05.20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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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10 2024.05.20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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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11 2024.05.21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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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12 2024.05.21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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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13 2024.05.21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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