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고객이었던 여성 A씨는 익명을 전제로 BBC와의 인터뷰에 응했다. A씨에 따르면 평소 여성들끼리만 테이블을 잡고 함께 클럽에서 시간을 보냈다는 A씨는 한날 남성이 주는 술을 한 두 잔 마시고 심한 취기를 느꼈다고 한다. A씨는 화장실에서 아는 동생과 ‘나 오늘 이상한 것 같아. 되게 빨리 취하는 느낌이야’ ‘나 앞으로 술 먹으면 안 될 것 같아’ 등의 얘기를 나누고 자리에 돌아왔는데, 어느 순간 정신을 차려 보니 침대 위에 누워 있었다고 한다.
A씨와 함께 있던 이는 버닝썬에서 자신에게 술을 준 남성이었다. 이 남성은 A씨에게 달려들어 강제로 옷을 벗기고 소리를 지르려는 A씨의 입을 틀어막았다. A씨는 저항하려고 몸을 일으키려 했지만 남성은 A씨의 몸 위에 앉아 짓누르고 있었다. A씨는 “입을 계속 양손으로 틀어막고 심폐소생술 하듯이 막 짓눌렀다”라며 “입도 너무 아프고 위에서 깔고 앉아 있으니까 갈비뼈도 너무 아팠다”고 했다.
그러나 A씨가 아무리 발버둥 쳐도 소용이 없었다. 그는 “그냥 포기하고 있었다. 그냥 저를 죽일 것 같았다”며 “제가 그렇게 고통스러워 하는 데도 멈추지 않고 계속 행위를 하려고 했던 사람이니까 무서웠다. 그래서 포기하고 그냥 누워 있었다”고 했다.
강제로 성행위가 이뤄진 후 A씨는 속이 좋지 않아 고통스러워하며 구토를 했다고 한다. 구토를 한 후엔 바닥에 무릎을 꿇고 집에 보내달라고 빌었다. 그러나 이 남성은 사진을 찍으면 보내주겠다고 협박했다. A씨는 “웃으라고 하는데 웃음이 안 나오고 얼굴을 가리고 싶었는데 얼굴을 못 가리게 하니까 그냥 브이를 했다”라며 “그렇게 급하게 방에서 나오게 됐다. 근데 사실 기억이 흐릿하다”고 했다.
이 여성은 성폭행 신고를 위해 경찰서를 찾았다. 그러나 남성은 여성과 찍은 사진을 증거로 제시하며 성관계가 합의 하에 이루어졌다고 주장했다. 이 남성의 출국은 허가됐다고 한다.
전직 MD인 한 남성은 “물뽕이라는 마약은 굉장히 많이 사용됐다. 보통 물뽕을 사용하는 테이블은 룸인데, 깊숙이 들어가야 하는 룸이 하나 있었는데 가드가 많아서 거기서는 무슨 짓을 하든 소리도 안 들린다”며 “버닝썬에서 물뽕을 먹고 정신이 나간 여자애들을 거의 매일 봤다”고 했다.
버닝썬을 최초로 조사한 고은상 MBC 기자는 “제가 만났던 클럽 VIP 고객 중 한 명은 ‘특정하게 어떤 VIP가 특정 여성을 찍어서 데려오라’ 하면 어떻게든 작업해서 데리고 와서 의식이 없는 여성을 데리고 호텔로 올라가거나 아예 차를 타고 다른 곳으로 모처로 이동한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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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와 함께 있던 이는 버닝썬에서 자신에게 술을 준 남성이었다. 이 남성은 A씨에게 달려들어 강제로 옷을 벗기고 소리를 지르려는 A씨의 입을 틀어막았다. A씨는 저항하려고 몸을 일으키려 했지만 남성은 A씨의 몸 위에 앉아 짓누르고 있었다. A씨는 “입을 계속 양손으로 틀어막고 심폐소생술 하듯이 막 짓눌렀다”라며 “입도 너무 아프고 위에서 깔고 앉아 있으니까 갈비뼈도 너무 아팠다”고 했다.
그러나 A씨가 아무리 발버둥 쳐도 소용이 없었다. 그는 “그냥 포기하고 있었다. 그냥 저를 죽일 것 같았다”며 “제가 그렇게 고통스러워 하는 데도 멈추지 않고 계속 행위를 하려고 했던 사람이니까 무서웠다. 그래서 포기하고 그냥 누워 있었다”고 했다.
강제로 성행위가 이뤄진 후 A씨는 속이 좋지 않아 고통스러워하며 구토를 했다고 한다. 구토를 한 후엔 바닥에 무릎을 꿇고 집에 보내달라고 빌었다. 그러나 이 남성은 사진을 찍으면 보내주겠다고 협박했다. A씨는 “웃으라고 하는데 웃음이 안 나오고 얼굴을 가리고 싶었는데 얼굴을 못 가리게 하니까 그냥 브이를 했다”라며 “그렇게 급하게 방에서 나오게 됐다. 근데 사실 기억이 흐릿하다”고 했다.
이 여성은 성폭행 신고를 위해 경찰서를 찾았다. 그러나 남성은 여성과 찍은 사진을 증거로 제시하며 성관계가 합의 하에 이루어졌다고 주장했다. 이 남성의 출국은 허가됐다고 한다.
전직 MD인 한 남성은 “물뽕이라는 마약은 굉장히 많이 사용됐다. 보통 물뽕을 사용하는 테이블은 룸인데, 깊숙이 들어가야 하는 룸이 하나 있었는데 가드가 많아서 거기서는 무슨 짓을 하든 소리도 안 들린다”며 “버닝썬에서 물뽕을 먹고 정신이 나간 여자애들을 거의 매일 봤다”고 했다.
버닝썬을 최초로 조사한 고은상 MBC 기자는 “제가 만났던 클럽 VIP 고객 중 한 명은 ‘특정하게 어떤 VIP가 특정 여성을 찍어서 데려오라’ 하면 어떻게든 작업해서 데리고 와서 의식이 없는 여성을 데리고 호텔로 올라가거나 아예 차를 타고 다른 곳으로 모처로 이동한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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