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최근에 리디에 들어갔을 때
추천작에 떠서 읽어봤는데
근래 읽은 것 중에 제일 뇌리에 박혔어

악의 꽃이 대표작인 오시미 슈조 작품이고
고등학생 때 악의 꽃은 읽다가 내 취향이 아닌것같아서
읽다 말았기때문에 신중하게 한권씩 구매해서 읽다가 한4권쯤 봤을때 이건 무조건 끝까지 볼 수 밖에 없다싶어서 최신권까지 지르고 쭉 정주행했어

다 읽고보니
어쩐지 잔혹한 신이 지배한다(일명 잔신지)가 생각나더라고

엄마를 위해서 참고 눈치보고 맞추고 그러다가 정신나가고 엄마가 나를 저버렸다는걸 알면서도 엄마한테 매달리게되는 주인공이라던가 부모와의 경험으로 인해 부모가 사라진 후에도 계속해서 고통을 받는다는 점이 비슷해서 그런 것 같아.

물론 잔신지는 2부가 의붓 형 시점에서 전개되면서 BL이 어느정도 스토리의 주 흐름이 되고 제르미 친구들의 아픔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나오지만
피의흔적은 연애얘기가 나오긴하지만 주인공의 정신은 결국 기승전 엄마. 엄마에서 벗어나나 하다가도 기승전 엄마. 완전 엄마와 아들간의 이야기가 주야.

그리고 잔신지에서는 제르미가 받는 학대가 1부에서 확실하게 나타나져있고 육체적인 학대가 강한데 반해 피의흔적에서는 그 방법이 심리적이고 좀 모호해



아직 완결은 안 났고 15권까지 나왔는데
어머니와 주인공의 심리가 미궁인 부분들이 있어서 완결이 빨리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어.

심리, 관계, 정신 위주의 매우매우 딥 다크한 성장기 스토리 좋아한다면 추천해!
  • tory_1 2024.05.20 00:48
    잔신지 옛날에 봤다가 아직도 잔상이 남아있는데 이것도 궁금하긴하다 하...한번 봐볼게 고마워!!
  • tory_2 2024.05.20 12:47

    너무 불쌍해서 힘들어....진짜...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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