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이 됐건 술이 됐건 게임이 됐건 소비가 됐건
모든 즐거움, 도파민이란 자극에 대한 역치
높여놓는 순간 돌이키는 건 정말 힘들어짐
마치 마약에 절여진 뇌처럼
마약은 아예 뇌를 파괴시키니까 그래서 마약인거지만..
난 소비에 대해서 그렇게 됐었는데
정신 차리는 데까지 1억 3000만원 넘게 탕진했어
남은 경험? 그런거 없음
한달에 1인 식비로 150씩 쓰고
용돈으로 300~400 넘게씩 쓰고
심심하면 명품백 지르고 그랬음
다 소용없고 재미도 없어지고 뭘 사도 감흥 없어지고
삶이 좀 공허하고 의미없어지고 우울해짐
그리고 정신차리니 돈은 끝나 있음
남은 건 빈 잔고와 30대 초반이라는 나이
하루 벌어 하루 사는 신세가 됨
불안해서 잠은 안 오고
다들 그러니 애초에 역치를 높여놓지 말길
돌이킬 수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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