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비하 발언으로 '피식대학'이 연이어 뭇매를 맞고 있는 가운데, 후배 개그맨들을 향해 전했던 이경규의 '쓴소리'가 다시금 조명받고 있다.
그렇게 논란의 영상 게재 6일째, 누리꾼들은 과거 이경규가 넷플릭스 '코미디로얄'에 출연해 후배 개그맨들에게 건넸던 뼈아픈 독설을 재조명, 갑작스레 이경규의 발언에 '1승'이 추가됐다.
당시 이경규는 원숭이 교미를 따라 하는 후배들의 개그에 "왜 그래", "그만해!", "하지마!", "아 저 XX들 나라 망신이야", "여기 (모니터) 꺼 진짜!"라며 극대노했다. 공연이 끝나자 이경규는 "우리 어릴 때 동네에 개들 풀어 놓으면 길바닥에서 개들이 가끔 저럴 때가 있다. 그 이후로 처음 봤다. 난 좀 심하게 충격받았다"라고 혹평했다.
이에 현재 '피식대학' 멤버들이 소속되어 있는 메타코미디 측은 "저는 사실 MZ 세대들은 다 좋아하지 않을까 싶다"라며 "모두에게 보여주기 위한 코미디는 아무도 안 보는 코미디가 된다고 생각한다. 저희 같은 경우에는 자기의 취향에 따라서 구독을 결정하는 시대가 왔기 때문에, 우리가 더 재밌는 코미디를 만들 수 있다라면은 저희가 조금씩 그 불편함을 넘으면서 그 선과 조금 싸워야 한다"라며 소신을 드러냈다.
반면 이경규는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코미디의 기본은 사실 공감대"라며 "만약 성적인 것을 다루는 코미디 프로였다면 전 화가 안 났을 거다. 근데 이거는 온 가족이 볼 수 있는, 그리고 전 세계가 본다. (이건) 선을 넘어버렸다"라며 불쾌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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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메타코미디가 뭔가 했더니 피식대학이랑 숏버스 둘다 거기꺼구나...어쩐지..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