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잡담
가창시험이랑 체력시험
기술적인거 제대로 안알려주고
그냥 이거 보고 따라해
그러고나서 점수 체크해서 낙인 찍기

초딩 때 체력장 하는데
허리 굽혀서 발끝 잡는거라던가
그런 유연성 종목이 아예 안돼서
난 통나무구나 하고 평생을 내 몸 뻣뻣하다고 말하고
몸 써야하는건 지레 포기하며 살아왔는데
피티 받으면서 운동 전 몸 푸는 스트레칭 배운것좀 했더니
아무렇지 않게 발가락까지 손이 닿게 돼서 너무 허무해
운동 시작 전에 10분 정도, 내가 아프지 않을 정도로만 설렁설렁 한건데도
한 3일 하니까 몸 풀리던데
초딩 체육시간의 안좋은 기억 때문에 한평생을 스스로 만들어낸 한계에 갇혀 산 것 같다

가창시험도 초중고 다 거치면서
발성 호흡 등등 기술적인거 알려주는 사람 단 한 번도 못 봄
왜 굳이굳이 시험봐서 공개적으로 망신주고 자존감 박살내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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