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포르투갈 편까지 봤는데
박준형 특유의 그 투명한 마음이 와닿아서 나도 같이 눈물나네ㅠㅠ
패널들이 들뜬 박준형 보고 어린 애가 된 거 같다는 말에도 왜케 눈물이 나냐 ....
그리고 그때 옆에 빠니나 원지가 아닌 곽튜브가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었어.
어려워하거나 오버하지 않고 상황을 잘 받아들이는게 곽튜브 장점이라 생각하는데
덤덤하게 그렇다고 무심하지 않게 박준형 안아주는데 눈물나더라 ㅠㅠ
그 덩치 큰 남자가 자기보다 훨 작은 곽튜브한테 폭 안기는데 엉엉.
나자레 도착해서 기뻐하는 박준형 보고 같이 즐거워하는 모습도 보기 좋았고.
인도에서도 둘이 고생만 했는데 너무 툴툴거리거나 힘들어하는 모습은 또 안 보여줘서 좋았거든.
둘이 잘 맞아서 보기 편하고 재밌다..
여행은 부정적인 말 많이 하는 동행자 달고 다니면 피곤한데
이 둘은 그런 면에서 넘 잘 맞고 좋은 여행자들.
지구마불에서의 원지는 즐거워보인다.
유튜브에서는 잘 못 느끼는 원지의 모습들이 보이네.
사람에게서 에너지 받는 원지.
특히 김용명 만났을때. (원진아 편도 후기가 좋아서 기대중)
김용명 초면인데 사람이 넘 순둥순둥 착하다..
그리고 이상한 포인트에서 웃기는데 그게 원지랑 또 잘 맞아섴ㅋㅋㅋ
왜케 웃겨 둘이 진짜 신혼부부 바이브 있어서 개웃겨ㅠㅠ
보기 좋았어. 그리고 이번에 다들 원지를 챙겨주는 장면 많아서 흐뭇.
빠니보틀은.. 모르게써....
기안이랑 다닐 때도 이상하게 난 정이 안 갔는데
내 주위 사람들은 다들 빠니보틀은 사회성 좋다고 좋아해서
내가 이상한가 싶은데. 지구마불에서도 난 모르게쒀....
콕 집어 말하기 어려운데 사람이 불편해 ㅠㅠㅋㅋㅋㅋㅋ
근데 공명 같은 게스트 붙여놔서 더 노잼된 거 같음 ㅠㅠㅋㅋㅋ
난 공명 누구랑 다녔어도 재미 없었을 거 같더라고.....
뭔가 대단한 걸 하지 않아도
여행자들이 진심으로 즐거워하거나 감동 받는 부분이 있어야 방송이 사는 거 같음.
마지막으로 패널들 난 넘 좋다.
주우재 한마디씩 툭툭 던지는 거 너무 웃긴데
감동도 잘 받는 타입인 거 같아서 그것도 웃김.
노홍철은 무한도전 이후로 첨 보는데
사람이 되게 다정해졌네. 좋게 좋게 말하는 거 보기 좋음.
말할 때 보면 책 읽은 티 나는 표현들도 많이 쓰고 좋더라.
난 시즌1(?)은 안 봤는데
시즌1도 볼까?
이번 여행편 여기저기서 반응 올라오는 거 보고 하나씩 보는 중인데 넘 재밌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