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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푸드 브랜드 ‘포옹’ 고규련 수의사(수의영양학팀 총괄)는 “주식 사료 대신으로 북엇국을 장기 급여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간식 혹은 특식으로 급여할 수는 있다”고 말했다.

우선, 북어 속 단백질의 소화흡수율이 닭고기나 소고기 등 다른 육류의 소화흡수율보다 높다는 근거가 없다. 고규련 수의사는 “일반적으로 생선류가 다른 육고기에 비해 소화흡수율이 높은 것으로 알고 있으나, 북어와 타 육류를 비교한 결과를 확인하지는 못했다”며 “북어를 건조하는 과정에서 단백질 변형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닭고기와 북어의 단백질 소화흡수율이 크게 차이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게다가 반려동물 주식 사료는 사료만 먹어도 필요한 영양소가 대부분 충족되도록 설계된다. 사료 아닌 것을 주식처럼 먹였다간 오히려 필요한 영양소를 다 섭취하지 못할 수 있다. 사료를 급여하면서 사료 이외의 것을 더 먹였다면 영양 과잉 상태가 될 가능성이 있다. 북어도 예외는 아니므로 북엇국을 사료 대신 먹이지는 말고, 간식으로 주되 양과 빈도를 조절해야 한다. 고규련 수의사는 “신체는 항상성이 있으므로 영양을 한두 번 과잉 섭취한대서 곧바로 영양 불균형 상태가 되진 않는다. 그러나 영양 과잉 섭취가 장기간에 걸쳐 반복되면 영양 불균형 상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열량과 나트륨 섭취량도 신경 써야 한다. 사람이 먹는 용으로 나온 북어는 생각보다 나트륨 함량이 높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에 의하면 북어 100g에는 464mg의 나트륨이 들었다. 반려동물용으로 나온 저염 북어를 먹이는 편이 안전하다. 사람용으로 나온 북어를 먹이려면 한 번 삶아 염분을 빼야 한다.

기운 없는 반려동물의 식욕을 촉진하고 싶다면, 북엇국 말고도 다른 방법이 많다. 기호성을 높이고 영양을 보충하기 위해 사료 위에 뿌려주는 ‘토퍼’를 활용하는 게 그중 하나다. 고규련 수의사는 “임신·출산 등으로 기력이 없다면 임신한 반려동물을 기준으로 설계된 사료를 급여하는 것도 방법”이라며 “아프거나 수술을 마친 후라 몸 상태가 좋지 않다면 습식 사료를 급여하거나 검식 사료를 물에 불려서 먹기 쉬운 형태로 주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https://v.daum.net/v/20240518110017047

  • tory_1 2024.05.18 19:29
    오키오키 어차피 장기급여 할만한 음식은 아니니 가끔 저염 제품 써서 보양식으로 해주면 된다는 거군!
  • tory_2 2024.05.18 19:35
    울애기 기운없을때마다 엄마가 북엇국 끓여서 먹였었는디ㅋㅋ애가 잘먹어서 걍 냅둬야겠당ㅋㅋㅋㅋㅋㅋㅋㅋ
  • tory_3 2024.05.18 19:59

    근데 진짜 여름에 한번씩 기운없을때 끓여먹으면 애가 쌩쌩해진다니까요ㅋㅋ큐ㅠ

  • tory_4 2024.05.18 20:06
    원래 보양식이 영양 과잉으로 먹는 거니까ㅋㅋㅋㅋ큐ㅠㅠㅠㅠ 이 보양식 저 보양식 돌아가면서 자주 먹이면 안 되겠지만ㅋㅋㅋㅋㅋㅋㅋ
  • tory_5 2024.05.18 20:09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4/05/24 19:53:11)
  • tory_6 2024.05.18 20:50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4/05/22 04:36:58)
  • tory_7 2024.05.18 21:03
    수술하고 특식으로 부엇국에 닭가슴살 찢어서 넣어줬는데 절대 안먹어서 그날 울집 근처 길냥이들 파티했었는데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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