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 후 가글도 해야 '입속 유해균' 제거
입 속 유해균과 플라크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양치 외에 구강청결제를 함께 쓰는 것이 권장된다. 사진은 기사 본문과는 무관한 자료 사진. /사진=이미지투데이 |
최근 한 설문조사에서 구강청결제를 사용하는 이유 1위는 '입냄새 제거'였다. '플라크·치석 관리' 용도로 구강청결제를 사용한다는 답변은 가장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 구강청결제는 흔히 생각하는 구취 제거뿐 아니라 '입속 유해균'을 억제하는 등 구강건강을 지키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는 한국존슨앤드존슨판매 유한회사 켄뷰의 구강청결제 브랜드 리스테린이 국내 리서치 기업 오픈 서베이를 통해 20~50대 남녀 96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른 것이다.
'플라크' 인지도 관련 항목에서는 응답자의 89.6%는 '플라크를 들어봤지만 자세히 모른다' 또는 '들어본 바가 없다'고 답변했다. 플라크에 대한 이해는 구강건강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플라크는 충치, 잇몸 질환, 구취 등 각종 구강 질환의 대표적인 원인이다. 타액과 음식물 찌꺼기가 잇몸선에 쌓이면서 만들어져 치아 표면에 붙는다.
플라크를 제때 제거하지 않으면 단단한 치석으로 변해 잇몸 질환뿐 아니라 충치, 치아 상실까지 유발할 수 있다. 플라크의 원인은 '입속 유해균'이다. 구강 건강 관리를 위해서는 플라크와 입속 유해균 억제에 집중해야 한다.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중 63.3%는 치실·치간칫솔로 구강 문제를 해결한다고 답했다. 입속 유해균을 꼼꼼히 관리하기 위해서는 구강청결제를 함께 쓰는 것이 권장된다.
일반 칫솔만으로는 입속 면적의 단 25% 정도만 닦아낼 수 있어 치아 사이사이와 잇몸선, 혀와 볼에 붙어 있는 유해균을 놓칠 수 있기 때문이다. 칫솔질 후에도 남아있는 입속 유해균은 1~2시간 안에 2배로 증가해 구강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구강청결제를 잘못 사용하면 오히려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너무 오랫동안 헹구거나 자주 사용하면 입안 미생물의 균형이 깨질 수 있다. 너무 자주 사용하면 입안이 건조해져서 입냄새가 심해질 수 있다. 구강청결제 속 알코올 성분이 증발하면서 수분이 함께 증발하기 때문이다.
올바른 사용법은 양치 후에 10~15mℓ의 양을 사용하는 방식이다. 물에 약간 희석한 뒤 30초~1분 동안 입안을 헹군 후 물로 씻어내면 된다.
탄산음료를 마신 후에는 칫솔질보다 가글을 먼저 하는 게 좋다. 탄산음료를 마신 후 바로 치약으로 양치하면 치약의 연마제 성분과 음료의 부식 성분이 더해져 치아에 손상이 생길 수 있다. 구강청결제로 먼저 입안을 깨끗하게 헹구고 30분 정도 지나 양치질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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