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프로젝트 일을 하는데 내가 독박을 썼어
팀장도 파견지에 와야하는데 가기 싫다고 미적대다가
도망감 근데 어느정도 시간 지나고 지가 팀장이니까 사사건건 간섭하기는 해

그리고 일이 막 몰리는 시기인데
내 담당자 대여섯명이 오늘까지 해달라고 함
그게 말이 되냐고 ㅋㅋㅋ
거래처 부장이 자기네들 큰일났다고 팀장에게 전화질함

팀장은 나에게 전화질함 파견지에 안오니까
암 것도 안되어있다고 들었다
(그동안 200개아이템 모두 내가 한 것은 뭐냐 ㅋㅋ )
거래처부장도 파견지에 있는데 사실 팀장 엿먹어보라고 하는거임

지가 담당이라고 이름 올려놓고 안오니까
자꾸 내게 물어봄 그 팀장 오냐고
안온다니까 쌍욕함 ㅋ 그래서 아무것도 안되어있다고 오바한거 같은데

근데 저렇게 말해버리면 저 새끼는 은근 내게 뒤집어 씌우니까 내가 피해본다구



팀장새끼 순진무구한척하는 토나오는 한남 말투로
일이 힘들면 자기에게 도와달라고 말을 하지 이런다?
자기가 본사에서 원격으로 처리하겠다고

절대 끝까지 온다는 말은 안함
그렇다고 인력도 안붙여줌
나랑 지가 두명에서 해야하는건데
지가 빠지고 나만 독박 쓴 상태인데

일주일전부터 일이 몰렸고 지는 이름만 올려놓고 아예 지가 안하는 플젝마냥 나몰라라했고

게다가 아이템마다 해야하는 일이 많아
어떤건 어디까지했고 어떤건 이것만하고 어떤건 이 중간하다가 다른 작업헤야하고 이게 한두개가 아닌데

대뜸 못한거 주세요 어디까지 했어요? 하면 어케 말해야하는건데 200개 아이템 하나하나 읊으리? 얼마나 성의가 없는지 알겠지? 일 파악을 할 자세가 안되어있어

뭐든 본사에서 원격으로 여기 팀원이 다 달라들어서 야근하겠대
ㅋㅋㅋ 일 파악도 안돠면서 뭔 야근이야 ㅋ 왜 이렇게 극단적이야 한명만 지원하면 된다고...이러니까 이 새끼랑 진짜 일하기 싫어짐 걍 한명 오라고 하는건데 뭔 다른 팀원까지 들먹여
근데 온다는 말은 묵묵부답 ㅋㅋㅋ

그걸 일 설명해주는 시간이 더 걸려
쟤가 바로 이해할거 같아?
오늘도 대뜸 자료 다 주세요 하는데...휴... 오늘내일 마감인데 내가 시간들여서 왜?
그리고 해주고 싶지도 않아 지가 도와준다는 명목아래
얼마나 생색 내겠으며
또 전에 내가 일 맡기니까 미완성으로 줘서 이거 왜 이러니까

쉬운건데 니가 하면 안되냐며 소리 빼액 지르고 난리치더라
그래놓고 다 까먹은거처럼 이번에도 내가 일 많으면 도와달라고 하지?
이런 말하니 이 새끼 나랑 한살 차 밖에 안나는데
벌써 치매걸렸나 싶더라

어제 정말 바쁜데 쟤 때문에 시간낭비하고 도저히 못해먹겠다 싶다

오늘 휴일인데 거래처에서 급하다는거 해주고
월욜날 임원에게 연락해서 부서이동 강하게 밀어보려고

쟤랑 일 못하겠다 진짜

전에 저 내게 소리지르고 지랄떨어서
이사 전무에게 이야기하고
사과받아야겠다하니 아직까지 사과 안함
전무가 이번 일 끝나고 부서이동 하자고 했지만
이 새끼도 못믿을 새끼고 내가 난리치니까
이사가 사장에게서 받은 50만원 상품권 주며 입막음 함
근데 팀장새끼 오래다닌거 하나 밖에 없는데 개열받아
직장괴롭힘으로 과거에 시말서도 쓰고 문제 많았나봐
잠시만 참으라는건지 쉬쉬함

근데 일 너무 못하고 책임감도 없고 근데 중간에 갑자기 나타나서 공 가로채려고하고
멍청해서 일을 이상하게 해

담당자가 있으면 직원이랑 다이렉트로 연결해서 일 시키면 되지
꼭 지가 메일 다 받아서 일을 뿌려줌
근데 관리를 못해서 자료 자주 누락되고
그걸 사원에게 정리하라고 시킴
아니 ㅋㅋㅋ 사원은 무슨죄야. 걔 표정 늘 안좋음


사실 내 전임자도 몇년을 그리 당하다가 도망갔고
내 밑에 대리도 일 다하면 저 팀장이 지 이름으로 거래처에 메일 보내고 그래서 원한이 상당하더라고
코로나때 어려울 때 무급휴직을 얘한테 쓰라고 강요한데서부터
원한을 착착 쌓아왔대
대리 착하더라 나같으면 팀장 니나 써라 하고 난리났을건데...

어제 내게 전화하고 내 뒷자리 대리에게도 전화질함
파견지에 절대 오지않음 ㅋ
파견지가 멀지도 않아
서울시청역 주변이 본사인데
여기 용산이야 ㅋ
그냥 여기있는 나랑 대리, 사원 마음에 안들어서 그런거임
회사 친구 사귀러 왔냐
초반에 막내사원 좀 맹하니까 같이 일하기 시른데 하며
토나오는 말하더라고 그리고 지는 안옴
40대 더러운 개저한남 무슨 세살먹은 애처럼 구는거 완전 역겨워


내 뒷자리 대리에게는 야야거렸는지
대리가 정색하면서 그렇게 부르지 말라고 함 ㅋㅋ

아... 꼴도보기 싫고 짜증나기 시작해 ㅠㅠ
일을 해도 찝찝하고 여러군데서 13년간 일했는데
여기처럼 우울한 곳도 처음이야

저런 말 방어하려면 어케 해야할까?
안그래도 일많아서 짜증인데 저런게 방해까지하니 죽여버리고 싶어
그냥 사원 하나 일이주만 파견하면 되지 왜 저리 버팅기는지 모를이야 (사원급을 지 몸빵으로 쓰거든 얼마나 이기적이냐고)
  • tory_1 2024.05.18 08:53
    비회원은 댓글 열람이 불가능합니다.
    로그인 해주세요.

Copyright ⓒ 2017 - dmitor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