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고난 사주는 좋은데 운이 안 좋아서 잘 안풀린다는데

귀부인 사주로 태어나서 고운 옷 입고
남편이 벌어주는 돈으로 노는 사주인데
그게 깨져서 그 옷 입고 논밭에 나가서 일하는 팔자래
근데 심지어 그게 많이 벌지도 못한다는…

옵챗에서 5천원 주고 사주 봤는데
일부러 나쁜 말 하려고 하는 게 아니라
에구ㅜㅜ 하면서 말해주더라고ㅜㅜ

근데 진짜로 지금 남자 잘못 만나서
몇년째 많이 힘든데ㅜㅜ 연애 딱 두번 했는데
난 진짜 남자운이라는 건 없구나!하고 느껴져ㅜㅋㅋ

예전에 다른 옵챗 사람한테 봤을 때도
입묘인가 입관인가 사주가 남들이랑 반대로
안좋은 거부터 시작한댔나? 겨울부터 시작한댔나

46살 대운되야 그나마 풀린다고 했거든?
지금이 36살 대운인데,,, 그전보다 낫긴한데
46부터 잘된다고 하면…
그냥 그 전까지는 존버 밖에 없는거야?ㅜㅜ

운대가 안 좋은게 거의 50까지면…
뭐 내가 사주를 좋게 타고났다해도
써먹을수가 없는거니??
소소하게 소확행을 즐기면서 사는 수 밖에 없나?

깨졌다 >> 파격이란 말 같은데 원래 파격이 더 많아 성격(온전한 격)이 드문 거임
겨울부터 시작 >> 이건 겨울부터 시작하는 역행하는 사주라는 말 같은데 이것도 드문건 아니고 뒤집어 생각하면 이제 좋은 계절만 남은 거라 썩 나쁘다 할 수 없음

크게 나쁘다고 할만한 건 아닌데 표현이 그래서 그렇지… 그리고 40대부터 좋은 거면 오히려 사회적으로 뭔가를 한창 쌓은 후인 중년기부터 성과를 많이 맛볼 수 있다는 건데
십년동안 열심히 살면 앞으로 더 행복할거야

내 개인적인 생각인디…
“ 귀부인 사주로 태어나서 고운 옷 입고
남편이 벌어주는 돈으로 노는 사주”
이게 어딜 어떻게 봐서 좋은 사주임…? 커리어가 있는 인생만이 의미있다고 절대 생각하지 않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 말은 완전 빨대 꽂아야만 살아갈 수 있는, 본인만의 길이나 의지는 없는 인생 아니야…? 해석자체를 잘 못하고 시대착오적인 발상을 가진 사주가인 것 같은데, 그 사람이 하는 말에 의미 두지 않는게 나을 거 같아.

인성이 강한데 재극인 당하는 건가 싶기도 하고... 공부하라고는 안해? 자격증이나.. 다른데서도 한번 봐바 나는 공부중이라 잘 몰라서 내가 봐줄수는 없지만.. 해석을 뭐 저렇게 한담

맞아 공부해서 뭔가 자격을 갖추래 ㅋㅋ 안 그래도 약간 물경력 루트로 살아왔는데

최근에 직장 관련 일 자격증 따려고 공부하고 있거든... 열심히 해봐야지ㅜㅜㅋㅋ

프리랜서로도 일해봤는데 자꾸 사주봐주는 사람들이 나는 직장에서 높이 올라간대서

뭐래... 난 회사체질 아닌데.. 했는데 프리로 일하면서 건강 다 망치면서 재취업함ㅋㅋ

근데 난 남의 돈으로 노는 사주 좋은 거라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니...ㅜㅋㅋ

자기 능력을 펼치면서 돈 많이 벌면 제일 좋지만... 뭔가 이리저리 치이기만 하면서 돈 못 버는 것 보다는...ㅜㅜ

어쨌건 내 팔자에 남자운이란 건 아예 없구나 라는 걸 이제야 딱 받아들이게 되었어ㅋㅋ

왜이렇게 거지같은 새끼를 만났나 했는데 비혼결심을 아주 확고히 해줌...

사회적으로 잘 나가서 돈 많이 벌고 싶은데... 46부터 그나마 풀린다니까...

공부하면서... 쥐죽은 듯이 살려고...ㅜㅜ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