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지난달 기자회견 직후, 측근과 ‘하이브의 음반 밀어내기’를 쟁점화해 여론전을 펼치려했던 대화 내용 일부가 공개됐다. ‘음반 밀어내기’는 유통사를 이용해 대량의 주문을 넣거나 팬 이벤트 등을 급조해 음반 판매량을 부풀리는 행위를 말한다.
17일 업계에는 민 대표가 지난달 20일 부대표와 카카오톡으로 나눈 대화 내용이 텍스트 형태로 유포됐다. 이 대화록에서 민 대표는 “너랑 ㅇㅇ님이 할 일은 밀어내기 증거 자료 수집 + 여론전 대응 준비”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민 대표는 자신들의 밀어내기 폭로에 대한 대중의 반응을 예측했다.
그는 “공정위(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를 실제로 하든말든 안물안궁(안 물어봤고, 안 궁금해)”이라고 했다. 이어 “대중이 ‘공정위가 조사를 안한대, 별일 아니네’ 이럴 것 같니?”라며 “‘저 쌍XX 공무원들 이건 또 조사 안하네. 하이브에 뭐 받아쳐먹었냐’ (이야기가) 나오지”라고 내다봤다.
민 대표는 또 “중요한 건 뉴진스 부모가 무슨 일로 하이브를 공정위에 신고했을까, 이것”이라며 “이 헤드라인만 나오면 돼. 멍청아”라고 했다.
부대표가 “잘 알겠습니다”라고 대답하자 민 대표는 “넌 그렇게 멍청해서 어떻게 조직생활 했냐”고 핀잔을 줬다.
앞서 민 대표 측은 이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의결권 행사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에서 “하이브로부터 뉴진스 음반 밀어내기를 권유받았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재판부에 제출했다.
https://v.daum.net/v/20240517163518161
참고로 이 부대표는 아래 카톡에서 오른쪽 경영권 탈취 계획? 쓴 사람임.
민희진측 주장에 의하면 하이브 타 부서에 있다가 어도어에 입사한지 3개월됐다고 함.
공정위 조사해라 진짜 니들 ㅋㅋㅋ 나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