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잡담
남초도 다녀보고 여초도 다녀봄

남초는 나의 의지로 끼고 싶지도 않고 저쪽에서 껴주지도 않아서 솔직히 정말 편해

스몰톡 따위 안 하고 일만 할 수 있어
승진이나 커리어 욕심도 없어 월급만 받으면 땡이라 매우 만족스러웠음

내 뒷담을 까든 말든 난 내 할 일만 딱 끝내고 집에 와서는 회사 일 싹 잊어버릴 수 있었음

근데 여초는 이게 안 돼

스몰톡도 한 두 번이지 내 개인 정보 공유하고 싶지 않은데 은근 해야하는 분위기도 싫고

누가 과자 사오면 나도 과자 사와서 돌려야 하는 그런 분위기도 싫음

뒷담 들어주는 것도 지겨워

처음엔 듣기만 하고 맞장구 안 쳤더니 묘하게 거리 둬서 맘에 없는 맞장구도 쳐야해

눈치들이랑 오지랖도 넓어서 매일 나노단위로 일, 외모 다 평가 받는 느낌이야

아직 왕따는 아닌데 그 무리에 소속감을 진하게 느껴야하는 분위기가 너무 힘들어

하나라도 삐끗하면 내팽겨질 것 같은 느낌

마이웨이도 해봤는데 둘 다 힘들어

여고 여대출신이라 여초 생태계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 차라리 여대가 나았다..
  • tory_1 2024.05.17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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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 2024.05.17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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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3 2024.05.17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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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4 2024.05.17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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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5 2024.05.17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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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 2024.05.17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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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6 2024.05.17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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