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잡담

학창시절에 만난 친군데, 그때는 전혀 이상하게 행동하지 않았던 평범한 친구였는데

대학교떄 무슨 심경의 변화가 왔던건지 크게 한번 방황하고 나서 친구가 '나 자신의 욕구'가 제일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나봐. 

어느 순간 자기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약속도 대단한 이유 없이 당일에 안 나오고, 자주 그래서 우리는 금쪽이 대하듯이

또 그러네 또~그러면서 장난식으로 넘어가고 항상 이해해줬거든.

얼마 전에 내가 출산을 앞두고 있는데, 출산 전에 마지막으로 얼굴 한 번 보자 이제 출산하면 잘못보니까 하고 약속을 잡았어.

근데 또 갑자기 다른 날 안되냐고 약속을 미루는 거야. 무슨 일인지 말도 안해주고

그래서 일단 네가 말한 그날 중에 이날은 되고 이날은 안되는데 무슨 일 있냐고 하니까

자기가 번아웃 올 거 같아서 우리가 말한 그날에 여행을 가야겠다는거야.

근데 보통 출산 3주전~ 한 달 전 쯤엔 약속 잡기가 부담스럽잖아 움직이기도 부담스럽고. 출산 한 달 전이었는데도 그 친구가 그 시간밖에 시간안된다고 해서

우리가 약속을 몇주 전에 잡은 거거든. 원래 더 일찍 만날수도 있었는데. 

본인이 여행을 가야겠다는데 그래 가라 나머지만 보자 했는데,

괜히 미안하니까 나 출산하기 전에 약속을 또 잡아서 보자는 거야..그날 만나서 우리 보고 날을 잡으래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원래 만나기로한 게 출산 전에 보기로 한 약속이었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너무 이기적이지않니. 내가 이해못해주는건가. 얼마나 우리를 소중히 생각 안하고 만만하면?대충 생각하면 이럴까싶고ㅋㅋㅋㅋㅋㅋ

이래서 사람들이 손절을 하는구나 싶네ㅋㅋㅋㅋㅋㅋㅋㅋ


  • tory_1 2024.05.16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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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2 2024.05.16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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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3 2024.05.16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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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4 2024.05.16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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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5 2024.05.16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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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 2024.05.16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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