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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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아주는 여자’는 어두운 과거를 청산한 큰 형님 서지환(엄태구 분)과 아이들과 놀아주는 미니언니 고은하(한선화 분)의 이야기를 담는 드라마다.


‘놀아주는 여자’ 측에 따르면 엄태구가 맡은 서지환 역은 떡 벌어진 어깨와 남다른 피지컬을 갖춘 육가공업체 ‘목마른 사슴’의 대표다. 검은 양복과 넥타이, 검은 구두와 선글라스 등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통 까만 검정 덕후로 일할 때는 칼같이 엄격한 성격의 소유자다. 회사 일에 몰두하느라 감정을 절제하고 여자를 멀리하는 탓에 연애와는 담쌓고 살고 있다. 무서울 게 없어 보이는 인물이지만 서지환의 실상은 감정을 드러내는 것보다 감추는 게 익숙한 순둥이다.


이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에는 서지환의 두 얼굴이 담겨 있다. 검은 옷을 입은 덩치 큰 사내들에게 둘러싸여도 여유로운 태도를 고수하는 한편, 회사 안에서는 말 한마디 거는 것조차 어렵게 느껴질 정도로 냉기를 풍기고 있다.

반면 해가 진 뒤 아무도 없는 놀이터 안, 시소를 타고 해맑게 앙글거리는 서지환의 모습이 흥미를 유발한다.


큰 형님 서지환의 반전 매력을 표현할 엄태구의 연기 변신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놀아주는 여자’ 측은 "연애가 서툰 보스의 심상치 않은 직진과 애틋 달달한 순애보 등 서지환 캐릭터의 로맨스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보는 이들에게 설렘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엄태구의 활약을 예고했다.


‘놀아주는 여자’는 오는 6월 12일 오후 8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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