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 하다가 쎄하면 안 파는게 맞을 듯 ㅠㅠ

10만원 정도 되는 물품(브랜드 제품)을 거래하는데, 6만원까지 네고 시도. 

그건 안된다고 해서 9만원으로 협의 너무 안 팔리던거라 나도 빨리 처분하고 싶었어. 

구매자랑 일정이 안 맞아서 반값택배 하기루 함. 

알았다고 하고 편의점/이름/번호 알려달라고 함. → 택배 보낼 때 필요! 

자기가 먼저 4.5 정도 먼저 보내면서, 송장번호 보내주면 나머지 보내겠다고 함.

9만원이면 꽤 큰돈이니까 불안한 마음에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해서 OK 함. 

송장번호 나오고 사진 찍어서 보내주고 접수 완료해서 돈도 마저 받았는데,

나한테 내 전화번호를 알려달라는 거야. 

만약에 택배가 안오면 어떻게 하냐, 그리고 내 전화번호 알고 있으니 그 쪽 번호도 알려달라는 거야...

자기가 지금 송장번호 조회했더니 아무것도 안 뜨더라면서 캡쳐까지 보내줌.

나 진짜 중고 거래 하다가 어이가 털려서..

아니 그건 당연히 지금 쉬는 날 접수해서 그런거고, 

내가 택배 부칠려고 물어본건데 그런 이유로 내 번호를 알려줄 이유는 없다. 

택배가 안오면 택배사에 문의할 일이다. 라고 하면서

그전부터 하도 그 사람이 내가 사기칠까 의심하는 것 같이 

먼저 뭐 하시면 제가 보내드릴게요. 먼저 확인해주시면 뭐 해드릴게요 

이런식의 대화를 하길래 이미 인내심 한계에 다다라서 

말 끝에.......... 을 길게 붙였더니 

전화번호 한번 물어봤다고 대답이 강경하시네요. 

굳이 ..... 을 붙이면서까지 얘기하시니 기분이 불편하네요. 

이러길래 내가 무슨 중고 물품 사이트에서 내가 판매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거래 하는 건데 그 쪽 기분 생각해 줄 이유는 무엇이냐 말여..... 

그래서 보통 송장 번호 보내면 거래 완료다. 잘 쓰세요~ 

이러고 마무리 했는데 

일정 잡을 때부터 뭔가 쎄했는데 진짜 촉은 역시나 였음. 

여기서는 고가 물건 파는 거 아닌 것 같음.

자기가 그렇게 의심이 되고 불안해도 사고 싶으면 직거래 약속을 어떻게든 잡든가. 

내가 되는 날짜나 일정 말해줘도 죄다 안된다고 해서 택배 거래 괜찮냐고 물어보니 그렇게 하자면서.. 

사는 사람이 예민하게 구니까 나도 거래하면서 기분이 안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