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컬트
나 아는분 진짜 좀 큰 분 받아서 늘 기도드리러 다니고 그러시는데
그냥 갑갑한 상황은 그 자체를 이해해서 공감을 깊게 받고
내 힘듦을 99%로 이해하니 그래도 힘내야지 어쩌겠어 하며
달달한거 사주심...

어떠한 특수한 일들이 있긴 했었거든. 돌아가신 아빠와의 통로가 되어주신적도 있고
근데 그게 내 사는 삶을 이렇다하게 못바꿈. 더 이해받고 공감받을 수 있게 될 뿐. 얼마나 힘들었냐. 등등

그리고 보이는 것 전부 절대 말 안하심. 거기서 거르고 걸러서 내가 받아들일 수 있는 현실적인 이야기만 말해주심. 아마 보이는 것들 많을꺼야. 내가 노력 안하고 무기력하게 있는 부분, 욕심부리고 있는 부분 등등.. 근데 그냥 내가 좀 더 목표를 향해 꿈틀거리기라도 하도록 이야기 해주심. 약간 코칭에 가까워.

그리고 질문에 진짜 현실적인 답 주심
- 니가 외면하고 안보는 것이 있잖아. 회피하지말고 직시해.
돈 더 벌고싶으면 지금보다 더 해야하는데 니가 그거 안하잖아.

그래 계속 잘 안되면 이거 한다고 나아질까라는 무력감이 오지.
그래도 계속 주저 않아있으면 못 벗어나. (계속 플랫폼 추가 진입하고 해야 돈 버는거 아는데 과정 너무 귀찮아서 들어오는 일만 쳐내며 돈 안벌린다 하는 중)

- 나아는 질거야. 근데 작년보다 조금 낫지. 지금 니가 맘졸이는 거 해결될 정도로 나아지진 않아.

- 지금 들어오는 일을 정말 잘 해결해내도 갑자기 좋아지진 않아. 그러나 서서히 좋아질거야. 대신 지금 들어오는 일들 차곡차곡 최선을 다해 쌓아가야해. 그래도 얼마나 다행이야? 지금 택한 길에서 시간이 지나면 희망이 보인다는 것이. 그렇지만 엄청나게 잘 되는건 아냐. 큰 돈에 파묻히고 할 정도는 아니야. (ㅠㅠ)

- 하늘은 두가지 복을 동시에 안주셔. 사업이랑 남자 중 하나는 포기해. 둘 다 잘 될 순 없어. 영영 둘 다 못하는 건 아닌데, 사업 자리도 못잡았는데 지금 꼬인 남자가 그렇게 마음 다 뺏기고 에너지 줄 만한 그릇의 남자는 아니야.

등등... 뼈만 맞음. 근데 상처 안받게 늘 조심스럽게 말씀하셔. 대신 없는 말 안하셔. 그리고 언제 펴질거다 이런 말도 잘 안하시고 지금 상황에서 조금의 미래 정도에 대해서만 말해주셔.

이제 진짜 열심히 살다가, 어느날 놓친게 있는 기분이 들거나 갑자기 길을 모르겠는 기분 드는 일 5번 중 1번 정도로 찾아감 ㅎㅎ

상담하고 나면 결국 내 삶에 최대한 덜 낙담하도록, 최선을 다해 살도록 마음 먹게 되는 것이 최대 효과 같아
  • tory_1 2024.05.16 00:38
    맞아 나는 굿이나 부적 쓰라는 말 듣기 싫어서 전화상담만 했거든. 사안마다 다르겠지만 최근 고민은 진로 문제라서 내 성향을 파악한 채로 좋은 얘길 해주니 심리상담 받는 효과 때문에 또 상담 받고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그분은 비방 실제로 큰 효과 보는 경우 많지 않다면서 그런거 하기보단 본업 하는데 이러이러한 방법을 고민해보라고 얘기해주던데 난 그렇게 말해주는게 더 좋더라.
  • W 2024.05.16 01:15
    응! 진짜 영험하신 분들은 찾아간 사람들이 오히려 진짜 현실 속에서 현명한 생각, 열심히 살 수 있게 해주더라.
    누군가는 진짜 귀신의 장난이 있을 수 있지만 그런 특수한 경우 빼고는 도와주는 조상이 있어도 무조건 잘되는거 아니거든. 도와준다는 것은 노력을 하고 있을 때 시너지가 나는거라. 암 것도 안하면 아무 도움 버프 못받는다고, 일단 뭐든 시작하고 열심히 하라고 현실을 살고 잘 되면 감사하라고 이렇게 이야기해주더라
  • tory_2 2024.05.16 00:40
    맞아.. 해결되는 거 없지..
  • W 2024.05.16 01:11
    상황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것, 쓸데없는 데 희망고문 안하게 만들기 이게 용하신 분들이 도와주시는 점 같아.
    오히려 용하신 분들이 내담자가 현실적인 눈을 갖도록 해주시고.. 아닌 분들이 희망고문 시키는 쪽에 가깝더라
  • tory_3 2024.05.16 00:44
    나도 본문에 완전 동의해! 그래서 내 중심이 단단해야 그 조언도 도움이 되게 받아서 쓸 수 있는 거 같아
  • W 2024.05.16 01:12
    응! 그리고 중심이 단단할 때 좀 더 현명한 질문을 하게 되는 것 같아. 허황된 바람에 대한 질문보다 진짜 나에게 도움이 되는 질문으로, 현실을 똑똑하게 살 수 있는 질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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