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가 겪는 일들이 선재가 겪었던 일인 것 같음 ㅅㅍ있다!!

선재 전남편 이야기
선재가 왜 그런 남자랑 만나게 됐을까 계속 납득이 안됐었거든. 근데 승주새끼가 주니 가스라이팅 하는 과정 보니까 너무 선재 과거가 그려짐...

갓 성인 되어서 성적인거에 무지하고 성격도 강하지 못한 착한 오메가

장난치듯 가볍게 들이대다가 거절하면 학과까지 찾아와서 주변이랑 트러블 만들어서 거절 못하게 함

애가 약한거 약점 잡아서 집으로 끌어들임. 개 좋아하는 주니한테는 학대 당하는 강아지... 실제로 주니가 대답 안하면 개들 죽여버린다? 문자 보냈다가 또 돌변해서 아깐 흥분해서 그랬다고 문제 흐지부지 만들기 반복

반쯤 어거지로 사귀고나면 성관계 강요. 싫다고하면 자연스러운건데 네가 이상하다. 날 왜 변태 취급하냐. 내가 너 참아주는거다...가스라이팅 반복... 여기서 현실 생각나서 진짜 이악물함. 어린애들 저런 식으로 ㄱㄱ인줄도 모르고 첫경험 많이 한단 얘기 생각나서......

승주새끼가 주니 약점 잡자마자 신분증이랑 카드 뺏는거 보고 선재도 얼마 있지도 않던 돈 뺏겼단 얘기 오버랩되고

주니는 어릴때부터 형질 주사 맞아서 승주 페로몬 때문에 쓰러졌단게 거짓말이었지만 선재는 실제로 당했겠구나...싶어서 눈물남ㅠㅠ

진짜 악질인게 마냥 폭력이고 ㄱㄱ이면 적극적으로 도망이라도 갔을텐데 일단 표면적으로 사랑하는 사이인거임... 애를 위협했다가 사과했다가 성행위 강제했다가 또 실실 웃었다가.. 네가 비정상이라고 몰아세우고 폭력 썼다가 또 사랑한다고 하고...ㅎㅎ

주니한테 가족이란 울타리 없고 타이밍 맞춰 나타난 들개 없었으면 선재꼴 났겠지. 그러다 덜컥 애라도 생기면 오히려 아쉬운 쪽은 이쪽 되는거고......

진짜 작가님 딥하게 묘사안하시는데 곱씹을수록 숨이 턱턱막히는 현실 피폐인 것 같음
어우 어우 어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