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해외거주
한국에서 알바하며 살다가 그냥 한국의 조직 문화가 나랑 안 맞는 거 같아서 미국에서 취업하며 살아가고 싶은데... 어떻게 어떤 직종으로 일할 수 있을지 막막해서 도움 좀 구해볼게ㅜㅜ 지금 20대 중반인데 미국에서는 진짜 이민해서 정착하고 싶은 마음도 있어.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해..ㅜㅜ 톨들은 어떤 방법으로 취업하게 됐는지 경험담 공유해줄래?
  • tory_1 2024.05.15 11:45

    미국은 일단 신분문제가 해결되어야.. 미국에서 좋은 대학나와도 비자 문제 해결 안돼서 한국 귀국하는 사람들도 많아서 그냥 내가 영어가 되고 취업할 능력이 된다 해도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니야 유럽 중에 비자 받기 쉬운 나라도 좀 있다 들었는데 그래도 취업하려면 한국에서 취업하는거보다 더 공들여서 준비하더라 외국인인 경우에는 내 능력을 더 발휘해야 면접기회라도 주어지는거니까. 

    톨이가 영어나 유럽 가고 싶은 나라 언어를 비즈니스 레벨 정도로 하는지, 지금 한국에서 알바하고 있다 했는데 취업할 수 있는 쪽 능력치는 얼마나 되는지 따져보고 공고를 넣어봐야지 아님 워홀 가능한 나라 가서 겪어보면 어느쪽으로 취업할 수 있고 능력치 올릴수 있는지 감이 올거야 요새 워홀취업도 괜찮은데는 어렵다고 하던데 지금 톨이가 말한 제한적인 정보에서는 그래도 그게 가장 현실적인 길인거같다 

  • W 2024.05.15 11:52
    막연히 취업하고 싶다는 생각에 중구난방으로 말했는데 상세하게 잘 알려줘서 너무 고마워. 알바는 말그대로 그냥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일해서(수직적 구조의 분위기야..ㅠㅠ)한국에서 내 능력을 올리는 직종에서 일하고 있진 않아... 일단 직종부터가 안 정해져 있어서 더 막연한 것 같네... 개발배워서 개발자로 취직해볼까 생각중인데 미국은 석사를 받아야 그나마 가능성이 있다고 알게 됐어. 한국 개발자는 취업시장이 얼어붙었다는 말 많이 들어서 이것도 좀 막연하다...ㅠㅠ
  • tory_3 2024.05.15 13:05
    인공지능 제외 개발은 이미 한 물 간 느낌이고 간호 쪽이 미국 뿐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환영받으니까 힘든 건 둘째치고 이민 갈거면 제일 먼저 고려할만함
    근데 이번에 트럼프 되면 또 이민길 막힐 거 같음
  • tory_4 2024.05.15 13:13

    미국 개발톨인데 이 글의 모든부분 공감ㅠㅠ 요즘 미국 개발자들도 레이오프 살벌해..

  • tory_5 2024.05.15 13:35
    미국 요즘 일자리 사정 매우 안 좋아서 올해 대선 이후 상황이 좀 안정될 때까지 한국에서 추이를 지켜보는 걸 추천해. 현지에서 석박사 따고 오래 일한 경력 있는 사람들도 일자리 끊기고 비자 연장 못 해서 돌아가는 경우 많아. 윗톨 말대로 간호가 그나마 가장 취업 확실할텐데 의료 쪽은 현장 특성상 어느 정도 수직적 위계가 있을 수 밖에 없겠지. 희망적인 얘기 못 해줘서 미안하지만 준비를 철저하게 해서 와도 뚫기 어려운 게 미국 취업 시장이라 일단은 저축하고 영어 공부 하면서 명확한 계획부터 세우는 게 좋을 것 같아.
  • tory_6 2024.05.15 14:56
    독일은 미국보다 구인난이라 여기서 학위있고 독일어 잘하면 취업도 잘되고 비자도 잘 나와 물론 취업 잘 되는과가 있지. 지인들 보면 간호랑 경영쪽은 진짜 90프로는 취업되는거 같아 그런데 여기도 수직적인 분위기 당연있고 한국에서의 단점이 여기선 인종차별이나 언어에서 오는 불편함으로 치환된다고 생각하면 돼 정말 사는거 다 똑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나는 한국에서 너무 힘들게 살았어서 여기서는 그럭저럭 살아가지만 한국에서 잘 살아가던 사람들은 정말 매우 힘들어함 그래도 가야겠다 싶으면 워홀비자( 워홀비자도 미국이나 캐나다보다 잘 나옴)받아서 언어하면서 알바라도 뛰면서 경험해봐 근데 언어는 진짜 필수야
  • tory_7 2024.05.15 16:13
    요즘 근데 미국 진짜 잡마켓이 안좋아
    원래 경력없는 stem new grads들 신분문제만 해결 되면 취업잘했는데 요즘은 현지인들도 취업하기 힘들어함… 탑 타겟스쿨 컴공과 다니는 현지인 친구도 인턴 100군데 넣었는데 한군데서만 면접보자그랬대
  • tory_7 2024.05.15 16:39
    진짜 “이민”만이 목적이고 젊으면 닭공장으로 시작하는것도 나쁘지 않은거같아
    하고싶은건 천천히 찾으면 되고 시민권따면 community college도 싸고. 지금 일반 기업은 opt있는 졸업생들도 스폰서 거의 안해주고 H1B 받은 사람들도 영주권 받기전에 짤리는중이라 기업스폰서는 찾기 아주 힘들거야
  • tory_13 2024.05.16 00:32
    탑스쿨 컴공이 그 정도라고? 어느 학교인지 궁금해.
    CMU랑 UCLA CS 나온 사람들 잡 못구한 사람 찾는 게 더 어려운데...
  • tory_14 2024.05.16 01:59
    @13

    요즘에는 탑스쿨 컴공 나와도 취업 힘들걸... 하도 테크회사들 레이오프가 심해서 그냥 오프닝 포지션 자체도 잘 없고, 오프닝 포지션 있어도 레이오프 된 사람들이 연봉 낮춰서 지원하던데...

  • tory_13 2024.05.16 03:05
    @14 23년에 졸업한 사람들 말하는 거임
  • tory_17 2024.05.17 10:38
    @13 요즘 CMU도 23년 졸업한 애들 다 들어가고 그러지 않음
  • tory_7 2024.05.18 17:28
    @13 CMU 맞음.. 23년 24년 잡 구하는 사람들 기준으로 말하는거고 요즘 테크 업계 레이오프 많이되서 구직 어려움 나도 미국톨
  • tory_8 2024.05.15 16:24

    20대 후반 유럽에서 예체능으로 일하고있고 또래보다 많이 벌고 복지 만족. 근데 다니는 회사가 유럽 내에서도 상위권으로 좋은곳이라...

    난 여기서 만18세때 학사부터 시작해서 인맥쌓았고 대학 졸업하자마자 일구했어. 솔직히 한국에서도 어떻게 할지 막막하고 본인이 좋아하는게 모르는 톨이면...외국에서는 더 모르겠음. 한국에서 전공있던 사람들조차 결혼으로 신분문제없이 여기와도 잡 못구하고 방황하는지라.. 

  • tory_9 2024.05.15 17:10
    난 영국인데… 여기도 비자 해결 안 되먄 걍 불가능하다고 봐야… 비자부터 해결해야 함 뭘 하려고 하든 비자가 ….
  • tory_10 2024.05.15 18:15

    독일톨 한국 회사들만해도 괜찮은 사람 못구해서 구인난이 상당한 편 그러나 독일어+영어 되야함 영어만 해서 하기엔 독일어 구사자들이 있기때문에 유리하지 않음. 어떤 직무냐에 따라 또 다르지만 독일어 기본하는 상태에서 구직하는게 좋을듯...독일은 미국이랑 다르게 회사 서포트는 필요없지만, 어쨌던 외국인을 고용할 때 회사에서 독일인, EU 시민이 아닌 제 3국인을 고용해야하는 이유에 대해 노동청에 제출해야함. 처음 2년은 종속으로 비자에 회사 이름이 적혀있어서 그 회사를 2년 안에 그만 두게 되면 일단 비자도 유효하지 않은 상태가 되기때문에 회사를 선택하는 것도 신중해야하고, 회사는 취업비자 있는 사람을 선호하고, 취업비자를 받으려면 회사가 있어야하고 닭이 먼저인지 달걀이 먼저인지 같긴 한데 아무 중소나 들어가려면 불가능해보이지는 않음(물류회사들) 그렇지만 그런 만큼 대우가 좋지는 않을 거라는건 각오해야함 한국 조직문화가 안맞는거라면 현지 회사인건데...그럼 언어가 제 1이지

  • tory_12 2024.05.15 23:20
    EU인아닌 사람 고용하는 사유서 제출하능거 이제 안해도됨! ㅋㅋ 적어도 나는 취업비자 받을때 회사가 해줄건 그냥 재직증명서 떼주는거밖에 없었어!
  • tory_6 2024.05.16 01:00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4/05/25 05:19:14)
  • tory_11 2024.05.15 19:11
    어느나라든 맨땅에 헤딩 x 아예 공부하고 그나라 인맥이랑 학위가 있는 상태에서 취업 (비자 잘 되는 업계)이 그나마 쉬운 것 같아
  • tory_13 2024.05.16 00:31
    돈모아서 미국에서 석사해서 잡 구하는 게 제일 스탠다드
  • tory_15 2024.05.16 14:53
    캐나다인데 의료 전문직은 아직 구직 시장 괜찮아. 나는 면접도 보고 사람 뽑는 매니징도 하는데 우리 회사도 시골 지역만 풀타임 뽑더라 도심은 확실히 힘든 것 같아 비자도 정말 중요해
  • tory_16 2024.05.16 17:58

    스페인톨인데 어느 나라가 그렇듯 비자 문제가 가장 중요해. 꼭 이 나라 학위가 필요하거나 그런 건 아니지만, 구인을 많이 하는 직종에 대한 기술과 실무 능력이 필요할 뿐 - 그렇다면 특히나 북유럽이나 인터내셔널한 프랑스/독일 등 한정으로 해서 스폰서 해주더라구. 아니면 정말 말 그대로 인맥과 네트워킹을 꾸준히 잘 해낸 경우 특이 케이스로 비자 문제 해결. 석사 해도 비자 문제로 안 되는 케이스 많아서 공부를 하면서 인맥 미친 듯이 쌓아둬야 함.

    지인들 케이스 보면, 독일 워홀 간 친구 2명 이상이 현지에서 전부 워킹 비자로 전환함 - 한명은 프론트엔드 디벨로퍼로 경력이 워홀 가기 전에 이미 4년 정도 있었고 폴라로이드 이런 커다란 회사에 들어가서 워홀 비자로 일하다가 워킹으로 전환 받아서 현재 다른 회사로 이직하고 완전 정착

  • tory_18 2024.05.22 15:05
    간호 무조건 간호 ㅋㅋ
  • tory_18 2024.05.22 15:06
    난 미국톨임 ㅋㅋ 석사 얘기하는 톨도 있는데 stem 분야라고 취직 잘 되는겄도 아니고 간호쪽 석사여야지 의미있을득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날짜 조회
전체 【영화이벤트】 추락하는 비행기! 반드시 살아남아야 한다! 🎬 <노 웨이 업> 시사회 17 2024.05.28 867
전체 【영화이벤트】 당신의 데이트도 악몽이 될 수 있다! 🎬 <캣퍼슨> 시사회 17 2024.05.28 857
전체 【영화이벤트】 관망 비극 심리 스릴러 🎬 <양치기> 시사회 6 2024.05.27 1390
전체 【영화이벤트】 🎬 <기괴도> 신세계로의 초대 전야 시사회 11 2024.05.27 1222
전체 디미토리 전체 이용규칙 2021.04.26 579912
공지 여행/해외거주 게시판 공지 67 2017.12.20 43858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288 해외거주 유럽의 인종차별과 개인적 생활상 7 10:21 159
25287 해외여행 면세품 인도하고 경유지에서 밖에 나갈경우 6 07:39 196
25286 해외거주 성공한 결혼선물 있니? 7 05:43 236
25285 해외거주 미용사가 머리를 잘못했는데 터치업 받는거 팁 다시 줘야해? 5 02:43 212
25284 국내여행 나 제주도 비행기 처음 예매해봐 덜덜 6 01:14 174
25283 국내여행 1박 2일로 부모님과 구례 다녀오려고 하는데 혹시 괜찮은지 봐줄수 있을까? 4 00:02 72
25282 국내여행 한강에서 배타본 토리 있어?? 8 2024.05.28 135
25281 해외거주 우리팀 인턴들 아시안만 뽑혔는데 7 2024.05.28 462
25280 해외여행 대만 타이베이 차별 당한 후기 7 2024.05.28 442
25279 해외거주 유럽에 오래 거주했지만 인종차별 안당해본 톨 있어? 15 2024.05.28 324
25278 국내여행 속초 뚜벅이 당일치기 갈건데 노상(?) 가능한곳 있을까? 3 2024.05.28 181
25277 해외거주 호주 사는 톨들 중에 피부관리 받아본 사람? 2024.05.28 67
25276 해외여행 최근에 김포국제공항 오전 출국한 토리있어? 5 2024.05.28 192
25275 해외여행 8월중순쯤 가는 비행기표가 저번주보다 올랐는데 5 2024.05.28 258
25274 해외여행 혼자 가기 좋은 여행지 추천해줘! 10 2024.05.28 329
25273 해외여행 블랙샌드비치 - 화산국립공원 - 사우스포인트 일몰 일정 조언 부탁해! 2024.05.28 53
25272 해외여행 호텔 메일에서 ID를 달라는데 1 2024.05.28 212
25271 해외여행 6말 다낭!!! 넘 더울까? 2 2024.05.28 96
25270 해외여행 대만 8월초에 가면 넘 더울까? 18 2024.05.27 549
25269 해외여행 타인이랑 여행 갈 때 정산 어떻게 하지? 14 2024.05.27 601
목록  BEST 인기글
Board Pagination 1 2 3 4 5 6 7 8 9 10 ... 1265
/ 1265

Copyright ⓒ 2017 - dmitor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