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글)육아얘기 맞을까 싶지만 ㅠ 친정엄마랑 아이돌봄 관련 갈등(?)겪은 톨있니

임신준비 중이고 올해안에 꼭 생겼으면 좋겠어ㅠ 내가 나이에 비해 난저라서 얼른 준비해야겠다 싶고 친정엄마랑 이번에 얘기나와서 하는 편인데


우리엄마가 좀… 뭐랄까 부모로서 대접받고 싶어하는 분이야(경제적으로도 행동적으로도) 이걸로 이번 어버이날에도 대판 싸우고 연락 아직도 안하고 있는데… 가족이슈가 좀 있다는 점 먼저 쓸게ㅠㅠ
막 뭐해달라 뭐 사달라 다른 주변 엄마들은 레터링 케이크 받고 용돈 이벤트 받는데~ 이런 비교 많이하는 편이고 삼남매(딸딸아들 집) 중 아들편애도 심해서 아들 결혼할때 집 해줄거고 딸들은 그만큼 못해준다 이런얘기 나랑 언니한테 대놓고 하신 분임ㅠ

근데 그렇다고 딸들 아예 무시는 안해서 맘 엄청 불편하게 만들거든. 결혼할때 나름 지원받기도 했고, 내가 작년에 좀 큰수술했는데 남편이랑 교대로 간병도 해주시고


서론이 너무 길었는데ㅠㅠ

아이얘기하면서 나오는 것중 하나가 우리엄마가 너가 아이낳으면 이제 내인생은 끝이다, 너무 괴로울거 같다~ 이런말을 장난조(를 빙자한 진심으로) 많이 함 ㅠ 내가 공부도 아이 좀 크고나면 더 할 계획이고(박사할예정임) 그렇지만 직종상 파트타임으로 일하면서 좀 빡세겠지만 아이 세돌까지는 키울 여건이 될거 같거든? 절대 외할머니를 주양육자로 만들지 않을거임

그런데 정말 하루가 멀다하고 나만보면 이제 너 애낳으면 내인생 끝났다는 말을 하면서 낳을거면 빨리낳으라고 말하니까;; 걍 무시했던 저 말이 미쳐버리겠는거야ㅠㅠ

실제로 아이낳으면 도와주시겠지 그런데 동시에 생색?이랑 자신이 힘든거 대접해주고(경제적으로든 말이든) 권위(..)세워달라고 정말 많이 표출하고 요구하는 분이시거든..

사실 마음방이 맞는거같긴 한데..ㅋㅋ 그냥 친정엄마랑 육아 문제로 갈등 있어본 톨들의 얘기가 듣고싶은거 같아ㅠ

그냥 내가 ‘엄마 그냥 내가 주로 키울거니까 그런말 그만해 내맘이 불편해’ 라고 자를 문제인지, 진짜 양가부모님 도움없이 내가 온전히 혼자 돌보고 키울수있다고 큰소리 쳐놓으면 결국 조금이나마 도움받을때 생색듣게 되는거 감수해야하는건지….
시어머니는 자식들한테 뭐 해주는게 당연하다고 여기고 생색 안내시는 옛 희생적 부모님 상이라 그냥 때에따라 소통하면 될거같은데 친정엄마는 저 대접받고싶어하는 마음이 해가 갈수록 심해져서 괴롭다ㅠ 당연히 때 되면 용돈 드리고 감사함 표현하겠지만 그 선을 미리 정해놔야싶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