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인이 선재를 노리는 이유는 복수 때문! 즉, 선재가 솔이를 구하려해서임.
34-0,1 때는 직접 범인을 현행범으로 잡았고 34-2때는 납치사건에 대해 진술하고 잡는데 일조했잖아. 감옥에서 복수에 불탔다는 동기 증언도 있었고.
솔이는 이걸알고 "내가 죽었어야 했다."고 죄책감을 느끼지. 그러니까 솔이의 목표는 <범인을 잡는다>가 아니라 <선재와 엮이지 않는 채로 범인을 잡는다>임.
이건 살짝 궁예지만 나는 이 과정에서 가족들을 끌어들이지 않는것도 같은맥락으로 범인의 타겟이 혹여 자기에게서 사랑하는 주변인에게 옮겨가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고 생각했음.
그런 생각 속에서 선재의 도움 없이 범인을 잡았다고 여긴지 얼마 되지도 않아 도주를 해버렸고, 오늘 회차에서 솔이는 '선택을 바꾸지 않으면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는 걸 현금 커플로 체감하게 됨. 그리고 선재가 자신을 지키려는 선택과, 범인이 솔이를 해치려는 선택이 바뀌지 않을것 또한 여러 장치로 깨닫게 되지.
그래서 본인이 선택을 달리함으로서, 주변인들과 선재가 엮일 확률이 가장 낮은 공간에서 범인을 잡으려는거. 그것만이 운명을 바꿀 방법이라 생각해서.
<범인이 임솔이라는 타겟외의 인물에게 눈을돌리지 않게 하기>가 전제고 잡아서 별일이 일어나지 않는게 베스트, 못잡아도 혹은 나중에 석방되어도 타겟이 자신이 되게끔 하는게 목표.
무작정 말하지말라하고 혼자 떠안으려는 솔이 모습에 대한 설명 및 연출이 살짝 불친절한 구석이 있긴했던것같아ㅠㅠ워낙 여주가 이런갈등구간에서 혼자 행동하는거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기도해서 조금더 꼼꼼하게 풀어줬으면 답답하단소리가 덜나오긴했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