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10주째인데
애기는 꼴랑 10g 이라는데 난 3kg이나 쪘어. 것도 배만 찐 것처럼 배만 불뚱 나온거 너무 스트레스야 ㅠㅠ
평소에도 다이어트 강박 있고 나이들며 살 안빠지는 거 너무 체감해서 항상 힘들어했는데
(표준체중에서 과체중 되기 직전 톨야)
2개월만에 3kg 찌니까 이게 너무 큰 충격으로 다가와..
의사는 이정도 찐 건 괜찮다, 앞으로 잘 관리하면 된다 이러는데
날씬하고 배만 딱 나온 그런 엄마들이 너무 부러워..
원래도 잘 찌는 체질이라 늘 관리하며 살아왔는데 그거 다 헛수고 되는 거 같고
애 낳고 불고 처진 살 붙들고 다이어트 할 생각 하니까 앞이 캄캄해
배나온거 너무 사랑스럽고 막 이렇게 생각하는 임산부들도 있던데
난 막 좀 징그럽고 에일리언 같고 나 정말 왜이렇게 부정적이지
계획임신인데도 이러니까 내가 정말 문제 같다
너무 바보같고 어디가서 말 못할 생각들이라 내 자신이 더 모자라보이고 부끄럽고 그래
이런 생각에서 벗어나고 싶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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