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보고 신입(계약직) 좀 챙기라는데 너무한 거 아니야?

3년차고 팀막내임
우린 기본적으로 1~2시간 야근 기본이고 플랫폼베이스 사업이라서 자정 넘어서도 일해야 할 때가 있어

우리회사는 내가 입사했을 때부터, 돈 없다는 이유로 신규직원 뽑기보다는 계약직을 3개월 ~ 6개월 고용해 왔는데, 나는 처음 신입 입사한 지 한달째부터 이런 계약직 분들의 관리(?)를 맡아왔어

관리라고 뭘 하는 건 아니지만... 그 분들의 근태 보고, 고민 상담(회사에서 달에 2회 시킴), 점심이나 회사생활 챙기기, 업무 분배 및 보고 컨펌하기 등등 계속 내가 해왔는데.

번아웃이 온 건가???? 더이상 이거 못하겠더라구 ㅋㅋㅋ 계약직이라고 나보다 어린것도 아니고 대부분 나이가 더 많거나 아니면 동갑이었는데 그러다 보니 정규직이라고 날 더 대우해주기 보다는 어리다고 무시하는 경우도 많았는데. 이런 것도 다 참고 시키니까 했음.

이번에 24살짜리가 새로 들어왔는데 그 친구가 학교랑 병행하고 있어서 주에 2회 재택근무하고 있거든.. 그 친구가 일 제대로 하는 지 원격으로 체크해보라고 해서 1차 황당, 그래서 출근퇴근 시각 알려주고 업무 채널에 보고하라고 시켰더니 내가 직접 안하고 시켰다고 또 뭐라고 해서 2차 황당

내가 뭘 해줘야 하는 거야??? 나도 진짜 3년차된지 얼마 안됐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