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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1 2024.05.14 17:58
    난 감독 영화 중에 최애작이야!
    여주 캐릭터가 남편 하나만을 보고 이주를 해 온 여성이고, 그 여성이 온전히 가족만을 위해 맞춰진 삶을 살아왔잖아? 그리고 세월이 흐를 수록 사회적 지위나 가족의 결속을 유지한다는 명목아래 더더욱 잘 잠궈진 자물쇠 같은 역할로 가라 앉을 일만 남았는데 그렇게 아끼던 아들이 충격을 받고 온 가족이 해체될지도 모르는 순간 순수하게 나에게 기쁨을 주고 나에게 오롯이 집중하게 만드는 사랑에 자기 자신을 다 내던지는 과정이 너무 좋았어
    난 마지막 클라이막스에서 엄청 눈물이 나왔거든, 모든 것을 벗어던지는 연기가 족쇄를 풀어내는 거 같고 거침없이 그녀의 행위를 보조해주는 게 다름 아닌 그 집안 곳곳을 보살피던 가정부였다는 점도, 뛰쳐 나가기 전 딸과 눈으로 대화하던 장면까지 진짜 최고…
    그리고 엔딩이 비극 후에 침잠하는 게 아니라, 그럼에도 이렇게 되찾은 나를 되돌리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행동이 사랑 그 자체가 되었다는 느낌 ㅇㅇ 엔딩 크레딧 올라갈 때 배경에 그 숲속 집 근처 동굴에서 둘이 껴안고 있는 실루엣이었던 것 같은데 그것마저 좋았음
    미안 흥분해서 말이 많았다 ㅠ
  • W 2024.05.14 23:31
    모랄까 영화가 설명이 너무 없고 불친절하다고 생각했는데 토리 댓글보니 조금 이해가 된다 고마어
    사랑에 빠지는 과정이 너무 생략된거 같아서 틸다 감정을 못따라가다보니 뜬금포로 느껴졌던듯
    루카 감독 작품들이 다 그런거 같긴 한데 ㅋㅋㅋ
    마지막에 뛰쳐나올때 가정부가 같이 울어주는 장면은 나도 좋았어!
  • tory_6 2024.05.15 01:41

    토리 설명보니 다시 보고 싶어졌어 

    보는 내내 이해가 안되서  따라가기 힘들었거든 

    살면서 외롭다 느낀적 없는데  영화 보면서  그렇게  외로운건 처음 이었어 

    틸다에 대한  사랑을 담아서   다시  제대로 봐야겠어 

  • tory_6 2024.05.15 01:41

    토리 설명보니 다시 보고 싶어졌어 

    보는 내내 이해가 안되서  따라가기 힘들었거든 

    살면서 외롭다 느낀적 없는데  영화 보면서  그렇게  외로운건 처음 이었어 

    틸다에 대한  사랑을 담아서   다시  제대로 봐야겠어 

  • tory_7 2024.05.15 09:15
    나도 진짜 곱씹을수록 좋아하는 영화임
  • tory_9 2024.05.15 12:26
    나도. 그리고 영화사적으로 멜로드라마 고전인 <순정에 맺은 사랑>을 느슨하게 인용하고 있는데, 그 영화를 여자주인공 입장에서 더 급진적으로 재해석한 영화라고 생각해. 어쨌든 다 잃어도 나아간다.
  • tory_2 2024.05.14 18:13
    나도 루카 감독이랑 진짜 안 맞아서 그런지 이 영화도 음.... 스타일링과 연기는 좋았지만 내용 자체는 모르겠더라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이 감독 영화중 유일하게 게이 사랑 지키느라 여자 바보만드는 내용은 아닌 것 같음 콜바넴 너무 싫었어서 ㅋㅋㅋㅋ
  • tory_3 2024.05.14 23:08
    아 난 너무 좋앗는데ㅠ
  • tory_5 2024.05.14 23:47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4/05/16 02:20:37)
  • tory_8 2024.05.15 09:16

    나도 이 영화 정말 모를... 남자들이 너무못생이라 더 몰입안됨..  

  • tory_10 2024.05.16 17:07

    루카과다니노 영화중에 제일 싫음 맨날 여자는 섹스를 통해 해방되고 어쩌고 전형적인 남감독 시선 으휴 지긋지긋 왜 맨날 여자는 육체적 기쁨으로 해방되어야 진정한 자아를 찾고 족쇄를 푸는거냐???? ㅅㅂ 여성감독이 만든 영화 여주 좀 보라고 제로다크서티에서 마야 얼마나 멋있냐고 남자주인공들은 매일 실존적인 문제, 사회적 문제, 이데올로기 등등등등등 이런걸로 떠들어대면서 여자한테는 주는 테마는 고작 육체랑 섹스를 통한 해방이 다임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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