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감독 나랑 맞는데 안맞고 안맞는데 맞는거 같다 ㅋㅋㅋㅋㅋ
진짜 이게 무슨 뭔지 모르겠더라고 상영 내내
ㅋㅋㅋㅋㅋ
베드신도 너무 적나라하고.. 그렇게까지 보여줄 필요 있었나?
그 아들 친구 캐스팅도 미스같고.. ㅋㅋㅋㅋ
내가 교오양이 부족해서 너무 1차원적으로 받아들이는건지 모르겠는데 ㅋㅋㅋ
뭐가 아이엠러브야 아이엠러브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가 러브인건지 대체
뭔가 색감이나 이런건 이쁘고 잘 포장됐는데..
틸다 연기도 그렇고 좋긴 좋았는데.. ㅋㅋㅋ
여주 캐릭터가 남편 하나만을 보고 이주를 해 온 여성이고, 그 여성이 온전히 가족만을 위해 맞춰진 삶을 살아왔잖아? 그리고 세월이 흐를 수록 사회적 지위나 가족의 결속을 유지한다는 명목아래 더더욱 잘 잠궈진 자물쇠 같은 역할로 가라 앉을 일만 남았는데 그렇게 아끼던 아들이 충격을 받고 온 가족이 해체될지도 모르는 순간 순수하게 나에게 기쁨을 주고 나에게 오롯이 집중하게 만드는 사랑에 자기 자신을 다 내던지는 과정이 너무 좋았어
난 마지막 클라이막스에서 엄청 눈물이 나왔거든, 모든 것을 벗어던지는 연기가 족쇄를 풀어내는 거 같고 거침없이 그녀의 행위를 보조해주는 게 다름 아닌 그 집안 곳곳을 보살피던 가정부였다는 점도, 뛰쳐 나가기 전 딸과 눈으로 대화하던 장면까지 진짜 최고…
그리고 엔딩이 비극 후에 침잠하는 게 아니라, 그럼에도 이렇게 되찾은 나를 되돌리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행동이 사랑 그 자체가 되었다는 느낌 ㅇㅇ 엔딩 크레딧 올라갈 때 배경에 그 숲속 집 근처 동굴에서 둘이 껴안고 있는 실루엣이었던 것 같은데 그것마저 좋았음
미안 흥분해서 말이 많았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