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자매는 여행에 큰 관심이 없는데 부모님 환갑이 코로나 시기였어서 이제서야 해외로 여행가보려고 해!
4명이서 2박 3일 국내여행은 가봤어도 넉넉하게 잡아서 9일정도 잡아서 멀리가는건 처음이라
성향이 어떤지 명확하게 모르겠어서 여행지 선정부터 고민이 크다ㅠㅠ
일단 우리 자매는 일본 자유여행, 싱가폴 패키지여행 이렇게만 다녀왔고 이것들도 다 너무 오래전이라 기억이 가물가물해..
부모님은 패키지 여행으로 가족, 친구분들이랑 나트랑, 하노이 다녀온 적이 있으신데
나트랑은 좋다고 하셨는데.. 하노이 다녀와서는 너무 더웠고, 볼거리는 짱안밖에 없었다고 별로라고 하셨어
가족 공통적으로 중요한 건 밖에 화장실이 깨끗하고 숙소도 깨끗한 걸 선호하는 것 같아
마냥 휴양을 보다는 관광이 섞여야 좀 좋은 것 같고..
우린 30대 중반이고 부모님은 60대 중반이여서 체력적인 부분도 조금 고민되기도 하고..
예산은 동유럽 패키지까지는 될 것 같은데 스위스는 안될 것 같은..? 그런 애매한 예산....ㅋㅋㅋㅋㅋㅋ
우리가 골라본 곳에서 괜찮다 싶거나 혹시 이 외에 더 나은 곳 있으면 추천 부탁할게!
1. 동유럽 패키지(3국, 발칸 제외)
처음 여행이야기가 나온게 프라하 야경때문이였고, 자매 중 한 명이 동유럽을 가고싶어 했었어
망설여지는 건 한국에서 비행기타고 가는 이동시간도 긴데 패키지 일정을 보니까 거의 매일 2~3시간씩 이동이라
이런 부분도 조금 고민되긴 하더라고..
2. 싱가폴 패키지
작은 곳이라 적당한 5~6일짜리 패키지로 다녀올까 하는데 7~10월 중에 가기에는 날씨가 너무 덥거나 습한 것 같아서 고민..
가족 모두가 더위에 너무 너무 약해서 여름에 더운나라로 여행가는게 더 힘들지 않을까 싶어서ㅠㅠ
3. 괌 or 하와이 or 세부
가족여행은 패키지로 가야 고생을 덜 한다고 해서 이 쪽도 찾아봤는데
이 쪽은 워낙 자유여행에 투어를 붙이는게 일반적인 것 같아서 고민이야
그리고 너무 휴양지 같은 느낌이라 할거나 볼게 없음 재미없어 하실 것 같아..
디스크 있는 가족이 있어서 막 액티비티하기도 걱정되고,
호캉스에서 물놀이를 가도 한시간만에 물에서 나오는 저질체력 자매라 부모님도 그렇게 물에서 놀까 싶기도 하구...
부모님 60대 후반에 오스트리아-체코-헝가리 3개국 패키지 보내드렸는데 매우 만족하셨어. 차도 크고, 2~3시간 이동 정도는 나쁘지 않았다고 하시더라. 4인가족 같이 가는 거고, 구성원이 프라하도 가고 싶어 했다면야 강추함! 대신 비행기는 직항으로, 하루에 여러 개 도시 이동하지 않는 일정을 잘 살펴서 선택하면 될 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