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사생활 공개를 하지 않아 '대표적인 신비주의 여배우'로 꼽혀온 고현정은 지난 3월 24일 인스타그램 계정 개설 소식과 함께 '부끄럽습니다. 후회할 것 같습니다. 제겐 너무 어렵습니다'라고 전했다. SNS 활동을 결심한 건 무려 데뷔 35년 만이다. 그의 소소한 일상이 담긴 게시물들은 큰 화제를 모았고, 개설한 지 두 달도 안 돼 팔로워 23만 명을 달성했다.
고현정은 이에 그치지 않고 유튜버로 변신했다.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고현정'에 업로드된 첫 번째 영상에서 "'요정재형'을 나가고 나서 댓글을 봤다. 좋은 말을 들어본 적이 없는데 너무 좋은 말을 많이 들었다. (그걸 보고) 엉엉 울었다. (그동안은) 진짜 나쁜 말만 많이 들었다. '다 나를 싫어하진 않는구나' 싶더라. (내가 갖고 있던) 오해가 풀렸다. 이 감사함을 표하고 싶었다"며 유튜브 채널 개설 이유를 밝혔다.
강동원도 마찬가지다. 스크린 이외에 드라마, 예능, 광고 등에서 좀처럼 만나기 어려운 배우로 정평이 나 있던 그는 지난해 9월 영화 '천박사 퇴마연구소: 설경의 비밀(김성식 감독)' 홍보 차 데뷔 19년 만에 TV 예능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출연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Psick Univ' 자체 콘텐트 '피식쇼(PSICK Show)' 게스트로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한 강동원은 '설계자(이요섭 감독)' 개봉을 앞두고 유튜브 채널 '뜬뜬 DdeunDdeun' 자체 콘텐트 '핑계고'에 모습을 드러낸다. 최근 공개된 예고 숏폼 영상은 조회수 26만 회를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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