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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건 몰라도 잠은 7-8시간 자야한다..ㅠ
1인분의 기준이 너무 높은거 아닐까 싶어
할 수 있는 만큼만 하면서 살면 돼
나도 우울증 심한 톨인데 그냥 내 에너지 만큼 내 체력 만큼만 하고 살아
톨이 할 수 있는만큼만 하는 게 1인분이야. 1인분의 기준은 나지 다른 사람들이 하는 정도와 비교하지 않는 게 제일 중요해
열심히 자기계발하듯이 의식적으로 중간중간 자주 아무것도 안하고 쉬어줘야한다고 생각해
근데 잘 안되더라
기본적으로는 세끼 건강식 먹고 잠 잘자고 산책하고.
추가로 사람들하고 어울리고 취미도 있어야한다고 하더라.
근데 그러면 자기계발할 시간이 없어
근무시간을 단축해야....
특정 강사가 한명 생각나는데
그분도 크게 아프고나니까 내가 학생들한테 잘못된 걸 말한것같다고 하신 적 있어
빡세게 살아서 큰일나본 사람들이 그런 말 좀 많이 해주시면 좋겠는데.
저번에 얼마 이상 저축 할 돈 없고 이직해서 월급 올리기 힘들면 주말에 투잡뛰라는 글보고 ㅋㅋㅋㅋㅋ
이 나라는 죽을 거처럼 살아야 정상인것처럼 말하더라
어디서 읽은건데
공부 하나 열심히 하는 것도 힘들고
직장 꼬박꼬박 나가는것도 힘들고
집 안 돌보는거 힘들고
애들 보는것도 힘들대
그 중에 하나만 하는 것도 진짜 대단한 거래
근데 여러개를 동시에 하는 사람들이 많잖아.
그렇게 안하면 안될것 같으니까 그렇게 하는 거지만.
근데 대단한 걸 여러개 하면서도 자꾸 내가 부족하다, 더 열심히 해야된다, 난 왜 이것밖에 안되지 하는게 자기착취로 이어지는 것 같아.
난 최소한으로 일하고 즐기는 삶이 좋은 삶이라고 생각함.
돈은 진짜 먹고 살 만큼만 있으면 되고.
덕질이든 문화생활이든 애완동물이든 운동이든 뭐든 자기가 만족을 느끼고 행복을 느낄 만한 뭔가가 있는 삶.
과로하다 40대에 돌아가신 분 보면 그 삶이란 뭘까 싶어.
80, 90까지 어떻게 사냐 하는데 그 나이까지 못 사는 사람도 많거든.
미래를 대비하고 미래를 걱정하면서 살기보다는 최소한의 도리만 하고
나머지는 현재를 즐기면서 사는 게 맞다고 생각함.
본인한테 바람직한 삶이면 그게 바람직한 삶 아닐 까
뭐 소소하게 잠은 충분히 잔다거나 (7시간 이상) 그렇게 못 자면 끼니를 잘 챙긴다거나, 하루에 6~8천보 걷는다거나 등
다 충족하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 한 경우에도 스트레스 안 받기 등
볕 좋은 날 점심시간에 벤치에 앉아서 커피 한 모금 하거나,
자리에서 30분 정도 눈 감거나, 아니면 그새 운동 다녀와도, 혹은 너무 바빠서 점심시간 없이 일 하더라도
어자피 결국 일 하는 이유는 먹고 살기 위함이고, 살기 위해서 어느 정도 내려놓고 쉼도 필요한 일이니까.
자기가 자신을 잘 아는 게 중요해 내가 정말 즐기면서 하는 것인가 아니면 남들의 시선 때문에 하는 것인가....남들의 시선 때문에 불안해하면서 한다면 그렇게까지 하지 말고 적당히 쉬고 자신이 좋아하는 걸 찾는 게 중요하다는 거지
한번씩 거식증 관련글 올라오는거 보는데 거식증도 그렇고
과로해서 몸 상하는데도 계속 일만 하는 사람이랑
자기계발이 너무 심해서 쉬지도 못하고 자기 몸 못 돌보는 사람이랑 다 비슷하게 보여
다 자기착취고 심한 강박이야. 사회가 정상이 아냐 빡세게 살으라고 왜 이렇게까지 권장해.
저게 정말 자기가 좋아서...만족해서 그러면 되는데....저렇게 사는 사람들 90퍼센트 정도가 남들이 하니까...난 안하면 뒤쳐져질 거 같아서..그런 이유가 내재되어 있어. 본인이 예외 10퍼센트에 해당된다면 걱정할 게 없겠지만 전문가들이 저렇게 말하는 건 다 이유가 있어. 남이 보면 겉으로 보기에는 그 사람이 그런 부지런함을 선도하는 거 같고 본인은 만족하는 거 같지만 실제로 대화해보면 그렇지도 않은 경우가 많아서 그래. 특히 저런 강박 있는 사람들은 겉으로 티 잘 안내서 옆에서 보면 갓생사는 것처럼 보여. 그런데 저런 사람들조차도 상담 가면 불안해하는 속마음을 털어놓으니까 전문가들이 저런 말 하는 거야
갑자기 생각난다. 누가 그러는데 사회에 너무 적응하지 말라더라.
미친 사회에 적응하면 미친 사람밖에 더 되냐고.
적당히 살자. 뭐가 적당히인지는 나는 잘 모르겠지만..
저친구는 즐거워서 할 수도 있는 거 아닌가? 상담받은 것도 아닌데 백프로 강박이라고 할수있나?/
글쓴이가 상담 받은 거고 그 친구가 상담 받으러 간 건 아니니까...나도 백프로는 아닌 거 같고..그런데 실제로 90프로 이상은 저런 게 맞긴 해. 즐겁다 해도 그게 실제로 그 활동이 즐거운 건지...자신을 갓생으로 봐주는 주변의 시선이 즐거운 건지.....애매하거든. 후자의 경우도 99퍼 번아웃 오기 때문에...
아..그러네..난 고치라 전했다고 왜 읽었지? 다시 읽어보니 톨 말이 맞음...
워라벨 챙기는게 쉽지 않지.
나도 좀 덜어내고 싶은데 그게 잘 안됨 ㅜㅜㅜ
뭐든 적당히
난 워킹맘 되고서 제일 힘든게
일도 육아도 내 자신 케어도 뭐 하나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맘이었거든.. 번아웃이 이미 온거 같은데 다 어케든 끌고가는 느낌도 있고..
근데 옆자리 남편을 보니 내가 너무 최선을 다하니까
본인 역할에 대해서 크게 고민안하고 서브로서 걍 하는거에 의의를 두고 상황 상 못하겠으면 이야기하고 드러눕더라고 ㅋㅋ
그래서 나도 체력 될때 까지만 하고 힘들다고 이야기 하고 상담 다니고 하니까 그제서야 상황 파악하고 적극적으로 변하더라
토리들도 힘들어도 힘들다고 말 못하는 사람 많지?
이야기 해야 해 진심으로 힘들고 도움이 필요하다고
토리 고생했겠다ㅠㅠ 응원해주고싶어!
삶의 정답은 없지
그냥 죽을 때까지 내가 쌓아올린 삶이 그게 맞는거겠지 뭐
어떻게 시간을 보내며 살아야 할까 고민한다면 일단 한국사회는 근무시간이 너무 길어
슼
댓글 너무 좋다..
나도 생산적으로 살지 못해 걱정했는데 이 글이 도움이 된다
무슨 말인지 알것같아 나도 진짜 저런 편인데 내 스스로 강박이 좀 있다고 느낌
아무것도 안하고 쉬면 불안해... 평일에 열일했고 힘들었으면 주말에 그냥 좀 맘편히 쉬면 되는데 그걸 잘 못함
계속 마음이 불편하고 불안하고 그럼... 어떻게 내려놔야 하나 싶음... 고치고싶다ㅜ
연예인 중에서도 많잖아 되게 열심히 잘 산다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인터뷰하면서 그때 우울증이었다고 밝힌 사람이 어디 한둘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