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린다 프렌치 게이츠 /AFP=연합뉴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68)의 전처이자 세계 최대 규모 자선재단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의 공동 의장인 멀린다 프렌치 게이츠(59)가 게이츠 재단을 떠난다.
프렌치 게이츠는 "지금은 내가 자선사업의 다음 장으로 나아갈 적절한 때"라며 게이츠 재단과의 결별 사실을 발표했다.
또 "빌과의 합의 조건에 따라 재단을 떠나면서 여성과 가족을 위한 활동에 125억달러(17조원)를 추가로 투입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2021년 5월 이혼 당시 이들은 프렌치 게이츠가 재단을 떠날 경우 빌 게이츠에게서 추가로 별도의 자선사업을 위한 자금을 받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들은 1994년 결혼한 뒤 2000년 세계 최대 규모의 민간 자선 재단인 게이츠 재단을 공동으로 설립했다.
게이츠 재단의 올해 예산은 86억달러(11조7천억원)에 달한다.
빌 게이츠는 1,526억달러(208조6천억원)를 보유한 세계 5위 부자이며, 프렌치 게이츠는 133억달러(18조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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