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나는 한시적인 팀에서 일하고 있어.

프로젝트가 끝나면 계약이 만료되고 나가야 해

알고 입사를 했고,

이 조직 안에는 이런 프로젝트들이 워낙 많기 때문에

끝나면 보통 다른 프로젝트 쪽으로 가서 계약해서 일하고 그래.


내가 일하면서 제일 스트레스 받는 이유는 팀장님인데

이 팀 처음 왔을 때 나 포함 어린 직원들에게  늘 저자세를 취하면서

"제일 중요한 건 여러분들이 스트레스 받지 않는 것이니까!!" 라고 

몇번을 강조 하시길래

아 이 사람이 나에게 가장 스트레스를 주게 되겠구나 싶었어 ㅋㅋㅋㅋ

그런 말 하는 사람들이 꼭 그랬었거든

그동안 내가 구축한 직장생활 데이터베이스에 의하면ㅋㅋㅋㅋ



역시나 너무 스트레스를 주시는데..

틈만 나면 하는 말 때문이야

" 여러분들은 다른 좋은데 있으면 뒤도 돌아보지 말고 가셔야 합니다!! "

라는 말이야

문자로 보면 좋은 말 같지만

마음 잡고 일하고 있는데 매번 저 말을 듣다 보면 기운이 빠지거든

몇달간 비슷한 류의 이야기를 많이 하셨는데 다 기억이 안 날 정도임ㅋㅋ



우리 팀 인사나 이런 부분은 내가 담당을 하는데,

실제로 오늘부로 누군가 퇴사하게 됐어.

일이 몹시 바쁜 와중에 채용공고도 내고 마음에 여유가 없는 와중에

오늘 아침에 출근하니까 업무 메일이 와있길래

내용 전달을 하려고 팀장님. 하고 부르니까



" 어.. 목소리가..! "


하길래 아 설마 또 시작인가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또 그말을 하는거야

어디 좋은데 가시는 거 이야기할 거처럼 들렸다고 ㅋㅋ

근데 순간 너무 화가 나는거야

저 어..! 목소리가! 할 때부터 머리가 뭐가 탁 풀리듯이

너무 일하기 싫고 반차쓰고 집에 가고 싶을 정도야 

새벽같이 씻고 준비해서 나왔더니ㅡㅡ

  • tory_1 2024.05.14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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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 2024.05.14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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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3 2024.05.14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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