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 같은 4월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민희진 대표와 하이브의 싸움은 계속 되고 있다. 이들의 진실공방은 법정에서 가려질 전망인데 민희진 대표의 언론플레이는 여전하다. 늘 자식 같은 뉴진스를 위해서라고 목소리를 높였던 그인데 이제는 뉴진스의 진짜 부모들까지 내세워 여론에 호소하고 있는 셈이다.
그럴수록 어른들 싸움에 낀 뉴진스만 안타까울 따름이다. 뉴진스는 오는 24일 한국에서 ‘하우 스위트(How Sweet)’를 발매하며 컴백 활동을 진행한 뒤 6월 21일 일본에서 ‘슈퍼 내추럴’을 발매하고 활동을 이어간다. 6월 26일과 27일 이틀간 도쿄돔에서 팬미팅이 열리기도 한다. 이렇듯 앞날이 창창한 뉴진스인데 ‘엄마’ 민희진 대표가 진짜 부모를 내세운 언론플레이로 재를 뿌리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하이브는 자기 식구인 뉴진스를 위해 말은 아끼며 법정에서 시시비비를 가리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13일 보도된 메일 내용에 관해서는 “하이브를 공격하는 메일을 보내자는 것 자체가 경영권 탈취 및 사익추구를 위한 계획의 하나로 시작된 점, 민 대표가 본인이 문제제기하면 주주간계약 위반이 되니 부모님을 앞세우자고 이야기 한 점, 부모님이 보내왔다는 이메일 자체가 부모님이 아닌 L 부대표와 민 대표가 작성한 점 등을 증거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특히 “당사는 민희진 대표가 본인의 욕심을 위해 자신의 싸움에 아티스트와 아티스트의 가족들까지 끌어들이는 구태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사익 추구를 위해 아티스트들을 방패로 삼고, 부모님마저 앞세우는 민희진 대표의 행태에 개탄을 금치 못합니다. 여론을 호도하려 하지 말고, 아티스트 가치 보호를 위해 자중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뉴진스와 케이팝의 미래가 걸린 일인 만큼 감정싸움은 배제해야 할 터다. 그러한 여론몰이는 뉴진스를 위함이 아니다.
OSEN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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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박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