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보면 00년대 일본=자살대국 이라는 이미지 많았는데 지금은 안 그런 것 같아
자살에 대한 가장 큰 오해 = 진짜 죽을 사람은 죽을 거라는 말을 하지 않는다.
실제로 자살하는 사람의 80%가 죽을 거라고 주변에 이야기를 하고 티를 냄
우울증이 아주 극단적으로 심각할 때 보다 병원 잘 다니고 약 잘 먹고 조금 괜찮아 보일 때 더 많이 실행함
(극단적인 수준일 땐 무기력이 심해서 죽기 보다는 그냥 소멸하고 싶어짐)
약속을 잡아 두었다, 취직이 됐다, 뭔가를 계획하고 있었다-> 자살할 이유가 없다고 볼 수 없음
멀쩡하게 미래가 있을 것 처럼 살다가도 트리거가 눌려서 실행에 옮길 수도 있음
우리과선배도 그날 저녁 여친이랑 친구들이랑 잘 놀고 집가서 새벽에 죽음...
나도 사실 그런 얘기볼떄마다 아니야 죽을거라고 얘기하고다니다가 진짜 죽을수도 있어 라고 생각함...
2222 아무것도 할 기력이 없어서 사라지고 싶단 말 자주 했었어 ㅠㅠㅠㅠ 상담사한테도 아 난 죽고 싶은게 아니라 사라지고 싶은거라고 했는데
ㅠㅠ
저기에 절망적인건 일본도 자살률이 줄어든게 죽을 사람들이 다 죽어서 그렇다는 분석이 있음. 그렇다고 저 법이 소용 없었다는건 아님.
일본의 경우 특정 나이대 자살률이 굉장히 높았는데 뭘해도 줄지 않았다고 함. 결국 자살률이 줄어든 것은 그 특정 나이대 사람들이 실제로 자연스러운 노령 연령에 들어선 후에 자살률이 급감했다고 함. 즉, 저 법이 있어서 다른 계층의 자살률을 막는 역할은 했지만 이미 자살률이 치솟은 계층의 자살률을 급감시키지는 못했다는 뜻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