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월급

어디에 하소연 할 곳이 없어
결혼 3년차이고 아기 19개월이야
남편 착하고 화목하게 잘 지내는중인데 내년에 신도시아파트를 들어가거든
아무래도 자금사정이 어려운데 육아로 내가 일을 줄이다보니 생활이 빡세긴하더라
그래도 영차영차 노젓는중인데 어느날 남편이 월급이 좀 잘못들어왔다는거야
남편은 전문직종에서 일을 해
기본급+ 일한만큼 수당이 붙거든
회사에서 수당계산을 잘못했나 50만원정도가 덜 들어왔대
얼른 회사에 얘기하고 그 부분은 잘 해결이 됐어.
문제는 남편이 명세서를 유심히 보더니 회사 동료와 얘기를 나눠봤대
기본급같은 부분은 예민한 부분인데 서로 공유를 했더라구
그 동료는 남편보다 직급이 낮은 상태인데
기본급이 40만원 차이가 난다고 해.
내가 회사생활을 안하는 프리랜서이긴 한데
이거 맞아? 뭐가 좀 이상한거같은 생각이 드는거야
그동안 남편이기 전 연애시절에도 기본급은 알고 있었지만 일하는 수당포함 적당한 선에서 성실하게 일을 잘 해왔기 때문에 크게 염려하는 부분이 아니었는데,
기본급에서 차이가 나는게 이해가 안되더라구
회사에 전화해서 기본급조절을 해야 하는거 아니냐 물었는데 남편이 알았다고 말만 하고 이번달 월급보니 똑같아.
너무 화가 나더라
다들 돈벌려고 일하는건데 그거 하나 물어보는게 뭐가 어렵냐고 막 싸웠어
오늘 회사 전화해서 얼마나 조정되는지, 언제부터 적용되는지 확실하게 안물어보면 집에 들어올 생각도 하지 말랬는데
내가 좀 심한건가 싶기도 하고...
토리들 생각은 어때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