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법이긴 한데 좀 찝찝한 잡 어때

캐나다 워홀 중인데 요즘 한인들 사이 게임 프레젠터? 라는 잡이 많이 뜨더라고
온라인 카지노 딜러 같은 건데 엄밀히 말하자면 딜러는 아니고 그냥 시연자라서 불법은 아님
바카라 같은 카드 섞으면서 판 진행하는 거고
쉬프트는 새벽 6시~3시나 밤 10시~다음날 7시 중에 풀타임으로 밤 걸리면 꽤 빡센 편
시급은 엄청 쎔 26불임

나는 얼굴 까고 하는 거 말고 그냥 카드만 섞고 손만 나오는 포지션으로 일하라고 연락이 왔는데(시급 20) 솔직히 흔들려..ㅋㅋㅋ

이력서 이백장 뿌려도 한국 경력은 인정 안 돼서 결국 파트타임 알아봤거든
쉬프트를 많이 안 주니까 카페 3군데를 돌려 다녀야 하는데
몸이 너무 힘들고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너무 커
(학생 때 카페 알바를 엄청 오래했고 서비스직이랑 안 맞음)
시급은 최저에 팁도 없는 곳 많고

카페든 카지노든 일하는 시간이 즐겁지 않고 몸은 고되고 물경력 되는 건 똑같고,
내가 이 나라를 즐기려면 뭐가 됐든 돈이 제일 중요하다는 걸 알아 버려서 사실 지금 제일 큰 가치는 돈이야
당장 월세낼 돈도 없음 지금

경력 관련 일 할 수 있을 때까지만 두세달 정도 다니려 하는데
아무리 그래도 저런데 뛰어드는 건 너무 무모한 일일까..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