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기준 아주 비싼 블라우스야
정가에 판다면 거들떠보지도 않았을 것
그런 블라우스가 무려 💥반값 세일💥을 해서 아아아주 비쌈에서 아주 비쌈이 됐어
드디어 옷 3벌값 혹은 외투 0.8벌값으로 블라우스 하나를 살 수 있는 대.박.기.회🤗
하지만 나의 상황은...
저번달과 이번달 아주 돈을 펑펑 씀
조만간 효도여행으로 또 돈을 쓰고 올 예정
이 옷의 활용도는...
그렇게 많이 입을 것 같진 않음
귀엽긴 하지만 이런 황송한 옷을 입고 마주할 사람이 몇 안됨
왜냐면 나는 친구가 적고 사람을 만나기 귀찮음
올해 최대로 두세번 입으려나
결국 자기만족=옷장행 이겠지
하지만 이렇게 갈등하는 이유는 옷이 너무 귀엽기 때문이다
벌써 일주일 째 고민 중이야
사실 여기 브랜드의 아주 저렴한 블라우스 한벌 사봤음
질이 좋고 귀엽다
더 비싼건 더 귀엽고 더 질이 좋겠지
눈 딱 감고 사버릴까...?
아니면 이대로 잊어버릴까흑흑
당장은 괴로워도 언젠가 잊긴 하겠지
너무 괴롭다 나는 어째서 이 블라우스를 보아서 이같은 멍청한 고통을 겪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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